담 안에서 만난 하나님께 감사의 마음으로 쓰다

사형수 김용식 집사 서예 작품전

담 안에서 만난 하나님께 감사의 마음으로 쓰다 기사의 사진
사형수 김용식 집사의 서예 작품전 ‘담 안에서 만난 하나님’이 오는 24일부터 한 달 동안 지구촌교회 수지성전과 분당성전 갤러리에서 열린다. 개막예배는 24일 오전 11시 지구촌교회 수지성전 갤러리에서 진행된다. 20여년간 수감생활을 하며 피해자와 그 가족들에게 용서를 구하는 마음, 교도소에서 만난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써내려간 김 집사의 서예작품 30여점을 볼 수 있다(사진).

작품전은 지구촌교회 교정선교팀이 주최하고 마리엘찬양선교단 CAM 희망공간 등 교정선교단체와 기독교문화사역기관 등이 함께했다. CAM은 전시회의 기획을, 희망공간은 서예지도 및 작품제작을 도왔다. 마리엘찬양선교단과 한국교정상담복지회 등은 필요한 물질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번 전시회에선 김 집사의 작품 외에 다른 수련생들의 작품도 함께 전시된다.

교정선교팀 관계자는 “오랜 시간 담 안에서 수감생활을 하며 꾸준히 참회와 변화를 보여준 사형수 김 집사에게 작은 희망과 기쁨을 선물하고 싶었다”며 “특히 이름을 잃어버린 채 가슴에 붙여진 수번으로 살아온 그에게 ‘김용식’이라는 이름도 찾아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교정선교 관계자들은 교정시설에서 서예 같은 다양한 교정교화 프로그램을 통해 재소자들의 사회복귀를 돕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60여명의 사형수들이 있는 것으로 이들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이들은 “무기수 감형 등과 같은 희망이 없다면 사형수들은 살아있어도 산 것이 아니다”라며 “전시회를 통해 사형수 및 재소자들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개선됐으면 한다”고 바랐다.노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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