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총선] 한국계 입양아 출신 30대 의사 ‘당선’ 기사의 사진
프랑스 총선 당선인 명단에 34세의 한국계 입양아 출신 의사 조아킴 손-포르제(한국명 손재덕·사진)도 이름을 올렸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직접 권유로 정치에 입문한 그는 레퓌블리크 앙마르슈 소속으로 스위스-리히텐슈타인 재외국민 지역구에 출마해 74.8%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당선됐다.

1983년 서울 태생으로 생후 3개월 만에 골목에 버려진 뒤 프랑스로 입양된 그의 기구한 인생역정(국민일보 6월 7일자 25면 보도)은 프랑스 의회에 새로운 다양성의 힘을 더해 줄 전망이다. 손-포르제는 당선이 확정된 뒤 자신의 트위터에 “신뢰를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한다. 내일부터 당신들을 위해 일하겠다”는 당선 인사를 남겼다.

현재 스위스 로잔대학병원 신경방사선과 전문의로 근무해온 손-포르제는 하프시코드(현을 뜯어서 소리를 내는 건반 악기) 연주자로도 이름이 나 있는데, 공연 때마다 붉은색 도장에 새긴 한국 이름 ‘손재덕’을 종이에 찍어 사인한 뒤 청중에게 선물해왔다.

구성찬 기자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