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은 19일 “안경환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혼인무효 사실은 청와대가 인사청문회를 위해 국회에 보낸 인사청문요청안에 기재돼 있는 내용”이라고 밝혔다.

주 의원은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자신들이 보낸 요청안에 기재된 내용도 파악하지 못하고 판결문 유출에 음모론을 제기한 청와대의 ‘아마추어리즘’에 한심하다 못해 딱하다는 느낌이 든다”고 강조했다.

주 의원은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의원총회에서도 “지난 14일 인사청문요청안을 분석하다가 57쪽에 안 전 후보자의 혼인무효 사실을 발견했다”면서 “다음날 법원행정처에 판결문 자료 요청을 했고 적법한 절차를 통해 판결문을 구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검찰은 형사판결문만 보관하고 있고 이혼과 같은 가사판결과 민사판결은 법원이 보관한다”며 “청와대가 판결문 유출에 마치 검찰 내부의 반대세력이 개입한 것처럼 몰아가는 것은 판결문 보관의 기본 원칙도 모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주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은 잘못된 인사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인사검증의 책임을 지고 있는 조국 민정수석을 교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윤해 기자 justic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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