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감 스포츠] 60분  축구 기사의 사진
리우올림픽에서 온두라스 선수가 침대축구를 하고 있다. 뉴시스
축구는 전후반 45분, 총 90분 경기를 펼친다. 다른 종목과 달리 선수가 부상을 당해 쓰러지거나 공이 골라인 밖을 나가도 시간이 흘러간다. 이 때문에 이기고 있는 팀은 시간을 소비하기 위해 일부러 뒤로 공을 돌리거나 아픈 척하기도 한다.

중동이나 중남미 국가들이 자주 구사하는 ‘침대축구’도 이런 종류의 일환이다. 그런데 지고 있는 팀 선수나 팬들은 속이 타들어간다. 시간은 흘러가는데 쓸데없는 행위로 시간을 허비해도 주의나 경고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이에 총 90분 경기 시간을 30분씩 60분으로 바꾸자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국제축구평의회(IFAB)가 이런 내용이 담긴 개정안에 대해 논의키로 결정한 것이다.

IFAB는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 4개국 축구협회가 구성한 단체로 축구 규정 변경의 최종 결정권을 갖고 있다. IFAB는 농구 경기와 같이 공이 라인을 벗어나거나 선수 교체 시에는 시계를 멈춰 오직 경기 시간으로만 60분을 채우겠다는 복안을 가지고 있다. 이전처럼 90분 경기가 좋은지 60분 경기가 나은지는 독자의 판단에 맡긴다.

모규엽 스포츠레저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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