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강정마을에 ‘커뮤니티센터’ 착공 기사의 사진
제주해군기지(민군복합형관광미항) 건설에 따른 갈등해소를 위해 조성되는 ‘강정 커뮤니티센터’ (조감도) 건립사업이 5년만에 추진된다.

서귀포시는 최근 강정 커뮤니티센터 설계용역을 마무리하고, 지방재정 투자심사·공용건축물 협의·계약심사 등 사전 행정절차를 완료함에 따라 신축공사에 착수했다고 3일 밝혔다.

커뮤니티센터는 해군기지 건설과정에서 빚어진 마을주민들의 상처를 치유하고, 강정마을에 문화·복지 서비스 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시설이다. 센터는 강정동 4362번지 외 4필지 7742㎡ 부지에 연면적 2289㎡ 규모로 지어진다. 내년 4월 완공을 목표로 총 공사비 50억원을 들여 경로당·공연장·의례회관·공동수익시설 등이 갖춰진다.

서귀포시는 2012년 지역발전계획으로 국비 17억원을 확보하고 해당부지를 매입했지만 지역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히며 사업추진에 난항을 겪어왔다. 하지만 2015년 8월 마을 임시총회에서 사업계획이 ‘수용’ 결정되면서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시 관계자는 “커뮤니티센터가 완공되면 강정마을회와 협약을 체결해 무상위탁할 계획”이라며 “마을주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센터 운영을 하기 위해 세부적인 사항은 마을회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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