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 옹호 논란 임보라 목사, 8개 주요 교단서 이단성 조사

교단 이대위, 조사 자료 공유

동성애 옹호 논란 임보라 목사, 8개 주요 교단서 이단성 조사 기사의 사진
동성애 옹호·조장 논란을 빚고 있는 임보라 섬돌향린교회 목사에 대한 이단성 조사가 주요 8개 교단으로 확대됐다.

8개 교단 이대위는 4일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통합 대신 고신 합신, 기독교대한감리회, 기독교대한성결교회, 기독교한국침례회 등 한국교회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8개 교단의 이단사이비대책위원장들이 임 목사의 이단성 조사 자료를 공유하고 결과를 발표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 소속인 임 목사는 2014∼2016년 서울광장 퀴어축제에 참석해 성찬식을 하고 설교와 축도를 해주는 등 동성애를 옹호·조장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최근에는 퀴어성경주석 발간에도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진용식 예장합동 이대위원장은 “예장합동이 가장 먼저 오는 9월 총회 때 임 목사에 대한 이단보고서를 통과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학자들은 창조섭리를 뒤흔드는 퀴어신학의 유입을 각별히 경계해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다. 퀴어신학은 동성애를 옹호·조장하는 목회자들이 추종하는 이론으로 동성애가 선천적이라고 주장하며 동성애를 엄금하는 성경구절을 자의적으로 왜곡하는 게 특징이다.

대표적 퀴어신학자는 유진 로저스와 엘리자베스 스튜어트다. 이들은 ‘성육신하신 아기 예수님의 몸이 남성성과 여성성을 한 몸에 지니고 있다’고 주장한다. 성은 불완전하고 유동적이므로 쉽게 바뀐다는 게 골자이며 동성 간 성행위, 동성결혼, 성전환 등을 신학적으로 정당화한다.

이상원 총신대 신대원 교수는 “퀴어신학은 하나님이 허락하신 1남1녀의 결혼제도를 파괴하고 교회와 사회를 허무는 이론적 무기가 되고 있다. 정통교회가 철저히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신원하 고려신학대학원 교수도 “신학자 판넨베르크의 지적대로 교회가 동성애를 승인하고 동성결혼을 이성결혼과 동일시한다면 그 교회는 더 이상 거룩한 사도적 교회가 될 수 없다”고 단언했다.

반면 기장 전국여교역자회는 3일 성명을 내고 “신학적 해석과 윤리적 가치판단은 대화와 토론이 필요한 일이며, 일방적 마녀사냥으로 몰아가선 안 된다”면서 “임 목사에 대한 이단성 시비를 즉각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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