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 신앙] “꿈 지켜준 신앙의 힘, 청년들에게 알리고파”

‘꿈·땀·힘’ 스토리 들려주는 청년들의 멘토 박인규 집사

[일과 신앙] “꿈 지켜준 신앙의 힘, 청년들에게 알리고파” 기사의 사진
박인규 하나금융투자 상무(오른쪽)가 지난 2월 8일 서울 여의도 본사를 찾은 제8기 ‘스마트홍보대사’ 회원들과 함께 셀카를 찍고 있다. 하나금융투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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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형편이 어려운 소년이 있었다. ‘성공하면 나처럼 가난 때문에 힘들어하는 학생이 없도록 도와주리라’ 생각한 소년은 매일 열심히 영어단어를 외웠다. 그는 서울 여의도에서 증권 및 부동산 전문가가 됐다. 그러나 현실은 만만치 않았다. 어려움이 밀려 왔다. 신앙으로 하나님을 굳게 의지해 꿈을 견고하게 지켜낼 수 있었다.

하나금융투자 박인규(51·여의도순복음교회 집사·사진) 상무가 최근 자신의 신앙과 성공 스토리를 정리한 ‘꿈·땀·힘’(행복우물·일러스트 박혜인)을 출간했다. ‘꿈·땀·힘’은 땀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박 상무의 꿈과 도전, 신앙을 진솔하게 기록하고 있다.

그는 과일 노점상 아들로 태어났다. 어린 마음에 창피했다. 그래도 아버지가 불법 노점상 단속에 걸리면 마음이 아팠다. 몹시 추운 겨울날 아버지가 두꺼운 군복을 입고 나갈 때는 가슴이 찡했다.

“힘들 때면 아버지의 두꺼운 군화를 생각하곤 합니다. 40년간 과일을 팔던 아버지에게 배운 점이 있습니다. 바로 ‘절대 포기하면 안 된다.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라’라는 외침입니다.”

그의 삶은 한편의 드라마다. 가난 외에도 재수와 회계사 낙방, 대학원 3수, 승진 누락, 음주 등 시련과 좌절이 계속됐다.

하지만 재수생활은 오히려 인생의 전환점이 됐다. 너무 힘들어 기도원을 찾았고 금식기도라는 것을 해 봤다. 무엇 때문에 사는지 고민했다.

교회학교 교사를 맡았다. 아이들은 재수생인 나를 선생님이라 불렀다. 아이들의 말에 힘이 불끈 났다. 봉사활동에 최선을 다했다.

“그때 창의성과 언변이 늘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재밌게 이야기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 보니 이야기를 쉽게 하는 방법을 터득했어요. 어떤 주제에 대해 짧고 명쾌하게 핵심을 요약하는 능력이 생겼습니다. 제가 맡은 반은 10명에서 100명으로 불어났습니다.”

이후 그는 대한투자신탁(현 하나금융투자)에 입사에 최연소 지점장, 하나금융투자 미래 SNS 플랫폼 전략과 소셜 뱅킹 총괄을 거쳐 임원(상무)으로 재직 중이다.

그는 이제 유명 강사이고 대기업 임원이다. 하지만 회사 이벤트나 캠페인이 있으면 앞장서서 길거리로 나선다. 길거리에서도 큰 소리로 지나가는 사람에게 회사의 신용카드나 하나멤버스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라고 소리치곤 한다.

그는 젊은이들에게 절절했던 자신의 삶과 신앙을 들려주고 싶다고 했다. 시험에 떨어지고 낙심했던 일, 술과 일로 바쁜 세월을 보내다 이혼 당할 뻔 했던 일, 여러 차례 승진에 누락돼 괴로웠던 일, 트위터 팔로워 100만 대군의 신화를 이룬 일, 교회에 나가 새 삶을 살게 된 체험….

그는 하나금융투자 스마트 홍보대사를 기획·추진해 총 400여명의 대학생 홍보대사를 배출했다. 그리고 젊은이들의 진정한 삶의 멘토로 아낌없는 응원과 지원을 계속하고 있다.

그는 꿈·땀·힘을 전국 100여 교회 목회자에게 선물로 보냈고, 인세는 모두 장학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 왔다면 비전을 마음속에 품으세요. 그리고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고 묵묵히 전진하다보면 시련의 시간은 어느 새 힘이 되어 있을 것입니다.”

인터뷰를 마치면서 박 상무가 남긴 말이다.

글·사진=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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