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의 주를 만난 사람들] 아내 따라 교회 갔다가 인생의 진정한 주인 만나…상처 받은 영혼 치유까지

춘천 한마음교회 간증 스토리 <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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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태 성도
고등학교 때 불교학생회에 들어가면서 불교문화에 심취하기 시작했다. 1학년 때 반야심경을 가장 먼저 외워 상을 타기도 했고, 고등부 법회 때에는 108배를 하고 오랜 시간 참선도 많이 했다.

군대를 다녀와서 주지스님의 주례로 불교학생회에서 같이 활동했던 아내와 결혼했다. 결혼 후 어머니와 자주 절에 가서 소원을 빌곤 했지만 결혼생활은 순탄치 않았다. 취업 후에도 늘 채워지지 않는 공허함으로 1년, 또는 2년 단위로 회사를 옮겼다. 안정을 찾으려 절에 더욱 열심히 갔지만 마음은 안정되지 않았다. 점을 보시던 장모님은 자정이 넘어 다리 밑에서 고사를 지내고, 시내 로타리에서 기도도 했다. 그러나 내 마음을 변화시키진 못했다.

잘 나가던 직장을 그만두고, 새로운 마음으로 대학원에 진학하여 공부했으나 상황은 점점 어려워졌다. 그런데 나 때문에 힘들어 하던 아내의 얼굴에는 언젠가부터 미소가 떠나질 않았다. 아내는 나 모르게 교회를 다니고 있었던 것이다. 한 가정에 두 종교가 있을 수 없어 교회에 절대 가지 말라고 압박했지만 아내는 오히려 내게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라’는 성경구절을 찾아줬다. 그 성경 말씀을 보는 내 마음은 어느새 편안해 졌다.

새 학기가 되어 아내의 권유로 춘천 한마음교회에 갔다. 박수를 치며 찬양을 하고 통성으로 기도하는 모습은 두렵기까지 했다. 어느 날 목사님께서 원수를 사랑하라고 하며, 원수는 절대 우리 힘으로 사랑할 수 없다고 했다. ‘정말 세상에 제 힘으로 할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고 고백하는 순간, 폭포수와 같은 통곡의 눈물이 쏟아졌다. 내 힘으로 뭔가 해보려고 발버둥을 쳤던 모습이 보였다.

그리고 예수님은 느낌과 감정으로 믿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모든 사람이 믿을만한 증거인 ‘부활’을 통해서 믿는 것임을 알게 됐다. 그리고 베드로와 사도 바울의 삶을 집중하여 보았다. 어부였던 베드로는 예수님을 저주하며 부인했지만 3000명이나 모인 예루살렘 광장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전했다. 예수 믿는 사람들을 악독하게 핍박하던 사도 바울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전하는 놀라운 장면을 보게 됐다.

그들이 성경대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성경대로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지 않고는 절대 이렇게 변할 수가 없다는 확신이 들었다. 그 때 부활의 확증으로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님이 바로 하나님이신 것이 정확히 비추어졌다.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여 나의 주인이 돼 주셨음에도 그 예수님을 주인으로 믿지 않은 죄를 회개하고, 예수님을 내 마음의 주인으로 영접했다.

날 위해 죽어 주신 그 사랑 앞에 형언할 수 없는 감격과 감사가 밀려오며 내 삶은 완전히 바뀌었고, 기도와 말씀을 통해 주님이 주시는 놀라운 평강과 기쁨을 누리게 됐다. 그 후 예수님을 전하고 싶은 뜨거운 마음이 생겨 대학에서 틈만 나면 학생들에게 복음을 전했다.

새벽 1시가 넘어 학교로 달려가 무기력증에 빠져 있던 학생에게 복음을 전해 정상적인 대학생활을 할 수 있게 한 일, 이단에 빠져 혼란을 겪던 학생에게 예수님을 영접시키고 모 기업체에 취업하게 한 일, 부모님의 학대로 상처가 많았던 중국에서 온 학생을 예수님을 주인으로 믿게 해 베이징에서 목사 사모가 되게 한 일 등을 잊을 수 없다. 내가 한 것이 아니라 모두가 나의 주인 되신 주님께서 하신 일이라 감사할 뿐이다.

늘 청년들처럼 기쁘게 학생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부활의 증인으로서, 상담자로서 삶을 살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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