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자씨] 알 깨기의 감동, 줄탁동시 기사의 사진
줄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봅시다.

달걀 안에서 생명이 움틉니다. 눈과 부리가 생긴 뒤 작은 날개가 나왔습니다. 이내 노란 털옷도 생겼죠. 포근했지만 작은 껍질 안은 답답합니다.

병아리는 새로운 세상에 대한 호기심으로 눈을 뜹니다. 드디어 용기를 낸 병아리는 제법 단단히 여문 부리로 지금껏 자신을 안전하게 보호하던 보금자리를 쪼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웬걸, 작은 부리로는 쉽게 깨지지 않습니다. 깨지 못하면 작은 틀 안에 갇혀 죽음을 맞이할 위기의 순간입니다.

탁(啄)의 이야기는 이렇습니다.

어미닭은 애지중지 달걀을 품고 21일을 보냈습니다. 추위와 더위에 아랑곳하지 않고 어미닭의 사랑은 오직 달걀에만 주목합니다.

그렇게 충만한 돌봄과 보살핌 속에서 지내던 어느 날, 어미는 기다리던 소리를 듣게 됩니다. 병아리가 달걀을 깨뜨리려는 소리입니다. 어미는 믿음직한 부리로 병아리의 부화를 돕습니다. 어미의 부리는 정말 단단하고 튼튼해 절대 실패하지 않습니다.

새로운 세상을 꿈꾸십니까. 새롭게 변화되기를 진심으로 바라십니까. 아버지의 돕는 손길을 간절히 사모하십니까. 먼저 시작하셔야 합니다. 줄의 소리를 내십시오. 지체 없이 도우시는 전능자의 탁(啄)의 손길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글=안성국 목사(익산 평안교회), 삽화=이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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