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젓이 음란기구 팔고 가슴 드러낸 채 광장 활보… 노출·음란성 심해진 퀴어축제

버젓이 음란기구 팔고 가슴 드러낸 채 광장 활보… 노출·음란성 심해진 퀴어축제 기사의 사진
15일 서울광장 퀴어축제 현장에서 판매된 물품들. 동성애를 상징하는 무지개와 십자가를 결합한 스티커(왼쪽)와 남성 성기를 형상화한 과자와 음료수.
서울광장에서 15일 열린 퀴어축제는 지난해보다 노출과 음란성의 강도가 더 심해졌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일부 레즈비언과 게이들이 노출을 시도했다면 올해는 다수의 여성 참가자들이 가슴을 훤히 드러낸 채 광장을 활보했다.

이날 선글라스를 착용한 한 여성 참가자는 상의를 모두 탈의한 채 가슴의 특정부위만 무지개 스티커로 가린 채 돌아다녔다. 다른 여성 참가자도 엑스자로 검은색 테이프만 붙인 채 가슴을 대부분 노출했다.

상의 단추를 모두 풀고 특정 부위에만 스티커를 붙인 채 기념사진을 촬영한 여성 참가자도 있었다. 이 참가자는 벗은 몸에 ‘I am a GOD(내가 신이다)’이라는 글씨까지 붉은 색으로 적었다.

팬티에 망사 옷만 걸친 채 돌아다닌 여성들도 많았다. 페미니스트 여성단체 회원들은 가슴을 드러낸 채 광장 한가운데서 단체사진까지 촬영했다. 청소년으로 보이는 한 참가자는 여성끼리 성관계를 암시하는 그림을 들어 보이며 전시활동을 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무대에 올라 “군대 내 남성 간 성행위를 금지하는 군형법 92조의 6을 반드시 개정하고 아시아에서 대만 다음으로 동성결혼을 합법화시키는 당 대표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퀴어축제장 부스에선 자위기구도 버젓이 판매됐다. ‘저스티나 & 큐토박스’ 부스에선 여성 간 성행위 때 착용하는 기구와 전동 자위기구 등을 9만∼12만원에 팔았다. ‘텐가’부스에선 고무 재질의 자위도구를 판매했다. 연세대 동성애자 동아리 컴투게더는 여성 성기모양의 비누를 2000원에 판매했다. 이날 101개 부스 중 50개 이상의 부스에서 모금·판매행위가 있었다.

이처럼 시민의 공적 공간이 동성애자들의 ‘해방구’가 됐지만 서울시는 아무런 제재도 하지 않았다. ‘서울광장 이용 시 준수사항’에 따르면 서울광장 내 혐오감을 주는 행위나 각종 모금·판매 행위는 불법이다.

정문철 서울시 청사운영팀장은 14일 “공무원 10명을 서울광장에 파견해 광장이용 준수사항 이행여부를 수시로 체크하고 불법행위에 대해선 강력 대처하겠다”고 밝혔지만 지켜지지 않았다.

글·사진=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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