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감사하는 신앙생활

로마서 6장 17∼18절

[오늘의 설교] 감사하는 신앙생활 기사의 사진
살아계신 하나님께서는 우리 앞길을 인도해 주시고 소망 가운데 살아갈 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시는 좋으신 아버지입니다. 또한 죄의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말씀으로 깨닫게 해주시는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는 모두가 하나님 앞에서 보잘 것 없는 죄인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죄인 된 우리를 위해 사랑하는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의 목숨까지 내어주시며 사랑하셨습니다.

요한일서 4장 10절은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위하여 화목제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니라’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어렵고 고통스럽고 힘들지라도 우리들 각자에게 베풀어 주신 하나님 아버지의 크고 놀라우신 사랑을 생각하다 보면 감사밖에 없습니다.

목회를 하다보면 질병으로 인해 고통을 당하는 사람을 만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몇 년 전 일입니다. 마을에 사는 중년의 남자분이 위암에 걸려 수술을 했는데 재발하고 말았습니다. 병원에서는 더 이상 치료가 불가능하다는 진단을 내렸습니다. 집으로 돌아와 요양을 하던 중에 그분 아내의 부탁으로 댁을 방문해 예배를 드리게 됐습니다. 다행히 그분은 저에게 마음을 열어줬고 그 후 지속적으로 말씀을 함께 나누며 예수님을 영접하고 신앙생활을 하게 됐습니다.

어느 날 심방 가서 예배를 마치고 잠시 이야기를 나누는 가운데 음료수 한 잔을 대접 받았습니다. 전 음료수를 함께 마실 것을 권했습니다. 그때 그분이 제게 했던 말은 충격적이었습니다. “목사님. 냉수 한 그릇 시원하게 마시는 것이 소원입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몹시 마음이 아팠습니다. 물 한 모금 목으로 넘기는 게 어려울 만큼 상태가 악화됐기 때문입니다.

그분은 그 후 몸 상태가 악화돼 결국 눈을 감으시고 주님 품에 안기게 됐습니다.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숨 쉬는 것, 걸어 다니는 것, 먹고 마시는 일들을 당연하게 여기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당연한 일들을 감사하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 생각해 봅니다. 불평거리를 찾는 사람에게는 불평할 일이 끝이 없지만 감사할 조건을 찾는 사람에게는 감사가 끝이 없습니다. 불평거리가 많은 사람이 될 것인지, 감사할 일이 많은 사람이 될 것인지는 각자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시편 50편 23절에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 그의 행위를 옳게 하는 자에게 내가 하나님의 구원을 보이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하루도 살아가면서 나 같은 죄인을 구원하셔서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갈 수 있도록 새 생명 주신 주님께 감사할 뿐입니다.

스피로스 히아테스는 “그가 우리에게 어떤 것을 주시든지 간에 하나님께 감사하는 것은 마귀를 물리치는 확실한 방법”이라고 했습니다. 범사에 감사하라는 하나님 말씀을 되새김 하면서 고백해 봅니다. 주님, 날마다 숨 쉬는 순간마다 감사하는 삶이 되게 하소서.

김길선 목사(무주 가당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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