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만을 위한 삶에서 주와 동행하는 삶으로”

1만3000여명 참가 ‘성령한국 청년대회’

“자신만을 위한 삶에서 주와 동행하는 삶으로” 기사의 사진
2017 성령한국 청년대회 참가자들이 19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 모여 열정적으로 찬양하고 있다.
2017 성령한국 청년대회-더 스피릿(The Spirit)이 열린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잠실실내체육관 주변은 대회 시간이 가까워 오면서 전국에서 온 청년들로 붐비기 시작했다. 체육관은 1만3000여명의 청년들이 대회 전 3층까지 좌석을 가득 메우며 성황을 이뤘다.

십자가 모양으로 만들어진 무대에 화려한 조명이 켜진 것과 동시에 200여명의 찬양대가 ‘좋으신 하나님’을 선창하자 청년들이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나 찬양하며 뜨거운 열기를 뿜어냈다. 대회는 찬양과 메시지 선포, 통성기도가 반복되면서 은혜를 더해갔다.

전명구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은 “로버트 하디 선교사의 회개운동이 평양대부흥 운동의 불씨가 되었듯 오늘 결단하는 청년들의 신앙이 이 시대를 깨울 수 있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진재혁 분당 지구촌교회 목사는 “자신만을 위한 ‘한방인생’을 내려놓고 하나님과 동행하며 단 한 번의 소중한 인생을 살아가라”고 당부했다. 이어 조동천 신촌장로교회 목사와 곽주환 베다니교회 목사, 김정석 광림교회 목사가 차례로 청년들에게 자신감과 열정을 회복하며 비상을 꿈꾸는 길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단에 오른 공동대회장 김정석 목사는 “세상 속에서 남과 비교하며 좌절하지 말고 세상을 딛고 예수의 마음을 각자의 마음에 품고 비상하라”고 하자 청년들이 “아멘”으로 화답했다.

4시간 동안 이어진 대회 후 청년들은 성령의 능력으로 이기적인 삶 대신 복음의 가치를 지키고 ‘삼포시대’에 포기를 기회로 삼겠다는 자신감과 비전을 회복했다. 서울 광림교회 청년부 박슬기씨는 “성령한국 청년대회를 통해 하나님과 나 사이에 막힌 담이 무너졌다”면서 “하나님이 주시는 소망을 품고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2013년 기독교대한감리회가 주최했던 ‘하디 1903 성령한국 청년대회’에 뿌리를 두고 있는 성령한국 청년대회는 초교파 청년집회로 성장해 감리회 소속 교회 외에도 교파를 초월한 25개 교회 청년들이 참석했다. 올 대회는 감리회를 비롯해 광림교회와 여의도순복음교회 등의 공동주최로 준비됐다. 한편 감리회는 이번 대회에 이어 9월 중 기독 청년들의 창업과 취업을 돕는 박람회를 열기로 했다.

글·사진=장창일 기자 jangc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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