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은수, 헉!… 공동선두 달리다 파5에서 11타 만에 홀아웃 100위권 밖으로 기사의 사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인왕 후보인 장은수(19·사진)가 프로에서 좀처럼 보기 어려운 섹스튜플(sextuple) 보기(기준 타수보다 6타를 더 친 것)를 해 선두에서 100위권대로 추락했다.

24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 골프클럽(파72·6516야드)에서 열린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1라운드. 올 시즌 신인왕 포인트 2위인 장은수는 1, 2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 순조롭게 출발했다.

그러나 이후 거센 강풍우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장은수는 4번홀(파5)에서 첫 보기를 범했다. 그때까지만 해도 공동선두였던 장은수는 5번홀(파5)에서 거짓말 같은 장면을 연출했다. 티샷이 러프에 빠지면서 일이 꼬였다. 두 번째 샷은 나무에 맞은 뒤 수풀로 사라졌다. 여섯 번째 샷은 해저드에 빠졌다. 공은 9타 만에 그린 위에 올라섰다. 이번에는 홀컵이 퍼트를 외면했다. 결국 11타 만에 홀아웃했다.

장은수는 이어 9번홀(파4)에서도 2타를 잃었다. 순위는 100위권대로 곤두박질쳤다. 마지막 18번홀에서 마저 보기를 범한 장은수는 이날 결국 6오버파 78타를 써내며 공동 101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오후 조로 출발한 60여명의 선수들은 기상악화 탓에 1라운드를 제대로 마치지 못했다. 25일 오전 6시30분부터 1라운드 잔여 경기가 재개된다. 김지수(24)는 악천후 속에서도 5언더파를 기록, 대회 첫 날 선두로 올라섰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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