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로 돌아왔는데… 류, 아직도 저평가 받는다 기사의 사진
후반기 ‘괴물 모드’로 접어든 류현진(LA 다저스·사진)이 미국 현지 언론으로부터 여전히 저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 LA 타임스는 28일(현지시간) 류현진이 포스트시즌 다저스의 선발 로테이션에 진입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어깨 부상 복귀 후 19차례 선발로 나섰으며 5승 6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34를 기록 중이다. 특히 후반기 평균자책점은 1.54로 메이저리그 전체 투수 중 2위에 해당한다.

매체는 “류현진이 올 시즌 기대치는 넘었다”며 최근의 투구를 호평하면서도 “후반기에 상대했던 팀들을 살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미네소타 트윈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뉴욕 메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등은 모두 좋은 팀이 아니다. 몇몇 팀은 객관적으로 최악이었다”고 전했다. 류현진이 약팀과 맞붙은 탓에 선전했다는 의미다.

이어 “다저스는 알렉스 우드의 부상이 심각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 우드는 복귀 후 클레이튼 커쇼, 다르빗슈 유, 리치 힐과 함께 포스트시즌 로테이션에 포함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메츠를 8월에 만나는 것과 워싱턴 내셔널스를 10월에 상대하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 분명 우드와 힐이라는 더 나은 옵션이 있다”고 전했다.

현지 언론의 류현진에 대한 신뢰감이 높지 않음에 따라 오는 3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등판이 더욱 중요해졌다. 현재 애리조나는 다저스에 이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에 올라 있는 데다 리그 와일드카드 1위를 달리는 강팀인 만큼 이날 호투하면 류현진을 향한 일각의 의구심이 사그라들 것으로 보인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