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올림픽 ‘편파의혹’ 金 러 소트니코바, 평창 불참 기사의 사진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서 김연아를 제치고 금메달을 딴 러시아의 피겨스타 아델리나 소트니코바(24·사진)가 부상을 이유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 불참을 선언했다.

소트니코바의 코치 예브게니 플류셴코는 28일(현지시간) 러시아 통신 R-스포츠를 통해 “소트니코바가 부상 때문에 이번 시즌에는 경기에 나오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소트니코바의 부상이 여전히 문제를 일으켜서 훈련을 제대로 소화할 수 없었고 이 상태로 올림픽에 나가는 것은 맞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소트니코바는 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피겨여왕’ 김연아를 누르고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하지만 소트니코바는 편파판정 의혹에 휩싸였고, 한국 팬들은 ‘안티’로 돌아섰다. 소트니코바는 소치 대회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주기적으로 발목 통증을 호소하며 여러 차례 국제대회에 불참했다.

이번 부상으로 인해 소트니코바가 사실상 은퇴하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그러나 플류셴코 코치는 ”올림픽 불참이 소트니코바의 은퇴를 뜻하는 건 아니다“며 일축했다.

한편 러시아 통신 타스는 이날 러시아의 율리아 리프니츠카야(19)가 은퇴한다고 보도했다. 리프니츠카야는 소치올림픽 여자 단체전에서 16세의 나이로 금메달을 따내며 1936년 이후 올림픽 피겨 사상 최연소 금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아직 전성기 나이에 가능성도 무궁무진한 리프니츠카야는 그러나 소치 대회 이후 주변의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는 압박감과 스트레스에 시달렸다. 지난 4월부터는 3개월 동안 거식증에 걸려 건강이 악화됐고, 결국 빙판을 떠났다.

박구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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