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뿐 아니라 유럽과 남미지역에서도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한 전쟁이 펼쳐지고 있다.

유럽 최종예선은 9개조로 나뉘어 치러지고 있는데 각 조 1위 팀이 본선에 직행한다. 각 조 2위 팀 가운데 상위 8개국은 4개 조로 나뉘어 플레이오프를 치른 뒤 월드컵 막차를 노린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G조에 속한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맞대결이다. 두 팀은 현재 5승1무(승점 16점)로 전적이 같다. 그러나 스페인이 골득실(+18)에서 이탈리아(+14)에 앞서며 간발의 차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스페인은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합류한 뒤 유기적인 공격과 적절한 압박 전술이 위력을 더하고 있다. 이탈리아는 특유의 강력한 수비력을 뽐내면서도 공수 균형을 이루는 효율적 축구로 맞불을 놓을 전망이다. 두 팀은 3일(이하 한국시간) 조 선두 자리를 걸고 맞대결을 펼친다.

축구종가 잉글랜드는 4승2무(승점 14점)로 F조 1위지만 슬로바키아(승점 12점·2위)의 추격을 받고 있다. 잉글랜드는 113경기에 출전해 53골을 기록한 웨인 루니(에버턴)가 최근 대표팀에서 은퇴했다. 2일 몰타전에서 루니 없이 경기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관심을 끈다. 다만 몰타는 이번 최종예선에서 6전 전패를 기록 중인 약체여서 선두를 지켜내는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같은날 슬로바키아는 조 3위인 슬로베니아(승점 11점)와 맞붙는다. 앞서 1일 새벽에는 A조 2, 3위인 프랑스와 네덜란드가 맞붙었다.

남미지역 최종예선에서는 상위 4개국이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브라질이 본선행을 확정한 가운데 2위 콜롬비아(승점 24점)를 시작으로 우루과이 칠레(이상 23점) 아르헨티나(22점)까지 치열한 순위싸움을 벌이고 있다.

1일 오전에는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의 빅매치가 열린다. 아르헨티나는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 파울로 디발라(유벤투스),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체스터시티) 등 스타들이 총출동한다. 우루과이는 루이스 수아레스(바르셀로나)가 무릎부상으로 결장한 것이 아쉽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