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아무개가 되지 말자

룻기 4장 1∼6절

[오늘의 설교] 아무개가 되지 말자 기사의 사진
룻기는 죽는 이야기에서 시작해서 낳는 이야기로 끝납니다. 먼저 나오미의 남편 엘리멜렉이 죽습니다. 큰아들 말론과 작은아들 기룐도 죽습니다. 하지만 룻기 마지막에 가면 룻이 아들 오벳을 낳는 장면이 나옵니다. 오벳은 이새를 낳고 이새는 다윗을 낳고 그 혈통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탄생합니다.

요즘 우리나라에 아이들의 울음소리가 서서히 멈춰가고 있다고 합니다. 신생아 출생 심리적 지지선이 30만명인데 올해는 36만명이 될 것 같다고 추정합니다. 그래서인지 지방자치단체에서 출산장려금을 주기도 합니다. 올해 통계로 가장 많이 지급하는 곳은 양평군입니다. 첫째부터 200만원을 지급하고 둘째 300만원 셋째 500만원 넷째 700만원 다섯째 1000만원 여섯째 2000만원을 지급한다고 합니다. 이처럼 출산장려금을 주는 이유는 새 생명을 소망이며 미래로 보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도 소망을 주셨습니다. 그 소망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 소망을 가지고 잃어버리지 말고 살아갑시다. 그리고 나가서 사람들에게 전합시다. “그런즉 그들이 믿지 아니하는 이를 어찌 부르리요 듣지도 못한 이를 어찌 믿으리요 전파하는 자가 없이 어찌 들으리요(로마서 10:14).”

보아스는 룻이 “당신이 나의 기업 무를 자입니다”라고 말했을 때 “나보다 율법적으로 더 앞서는 사람이 있으니 내가 그에게 가서 물어보고 그가 못하겠다 하면 책임을 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보아스는 성문 입구에서 장로 열명을 부른 다음 재판을 시작합니다. 그는 엘리멜렉의 가장 가까운 친족 아무개에게 “나오미가 내놓은 땅을 구매할 의향이 있는지 물었습니다. 그 사람은 처음에는 재산을 늘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까 해서 땅을 사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방 여인 룻과 결혼의 의무까지 져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기업 무를 권리를 공식적으로 포기합니다. 재산상 손해를 우려했기 때문입니다.

반면 보아스는 엘리멜렉의 기업 무를 권리를 인수하면서 조금도 자신의 유익을 추구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룻을 아내로 삼아 죽은 남편의 기업이 계승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공개적으로 약속합니다. 증인으로 참석한 장로들과 모든 백성은 율법을 성실하게 수행한 보아스를 축복합니다.

여기서 두 사람을 비교할 수 있습니다. 앞서 나온 아무개는 룻의 남편이 돼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를 이룰 수 있었던 아주 유력한 사람이었지만 자신의 이익 때문에 하나님의 큰 축복을 포기했습니다. 하지만 보아스는 하나님을 믿는 아름다운 신앙으로 다윗의 조상이 됩니다. 온 인류의 구속자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에 들어가게 된 것입니다.

오늘 여러분은 어떤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까. 믿음으로 살았던 보아스처럼 성실하게 살아가고 계십니까. 아니면 아무개처럼 가장 유력한 자임에도 불구하고 그저그런 신앙의 명분만을 갖고 살아가는 자입니까.

예수님은 마태복음 24장에서 두 사람이 밭에 있으매 한 사람은 데려가고 한 사람은 버려둠을 당하며, 두 여자가 맷돌질을 하고 있으매 한 사람은 데려가고 한 사람은 버려둠을 당하니 깨어서 준비하고 있으라고 말씀하십니다. 부디 여러분이 룻기의 아무개 아닌 보아스처럼 되길 바랍니다. 여러분의 이름이 주님 앞에 불리는 복이 있기를 축원합니다.

김준회 목사(경기도 광주 에덴감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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