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현 대결’… 오지현이 이겼다 기사의 사진
오지현이 3일 강원도 춘천 제이드 팰리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한화 클래식 최종 라운드 3번홀에서 아이언샷을 날리고 있다. KLPGA 제공
올 시즌 ‘지현 돌풍’의 막내인 오지현(21·KB금융그룹)이 시즌 2승 사냥에 성공했다.

오지현은 3일 강원도 춘천시 제이드 팰리스 골프클럽(파72·6753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한화클래식 대회 최종일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기록, 이븐파 72타를 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우승상금 3억50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기록하며 선두에 오른 후 마지막 라운드에서도 침착하게 플레이하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프로 데뷔 4년 차인 오지현은 지난 6월 열린 KLPGA 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 이은 이번 시즌 두 번째 우승이자 개인 통산 4승의 기쁨을 맛봤다.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68타를 적어내며 추격에 나섰던 김지현(26·롯데)은 2타 차로 2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1·2위에 각각 오른 오지현과 김지현을 비롯, ‘지현’이라는 같은 이름을 가진 김지현(26·한화), 이지현(21·문영그룹) 등이 지난 5∼6월에 걸쳐 열렸던 KLPGA 5개 대회에서 연속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지현 돌풍’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KLPGA 21개 대회 가운데 ‘지현’들이 7승을 합작했다. 오지현은 ‘지현’들 중 가장 어린 막내다.

시즌 2승은 물론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한 오지현은 KLPGA 투어의 간판스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프로 데뷔전을 치른 ‘슈퍼루키’ 최혜진(18·롯데)은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의 성적을 기록한 최혜진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리코 위민스 브리티시 오픈 우승자인 김인경 등과 공동 5위에 올랐다. 프로 데뷔 무대에서 톱10에 진입하며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한편 서형석(20·신한금융그룹)은 이날 경북 칠곡군 파미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DGB금융그룹 대구경북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상헌 기자 kmpape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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