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들이 즐비한 프랑스 축구대표팀이 유럽 최약체 수준의 룩셈부르크를 상대로 103년 만에 승리하지 못하는 굴욕을 맛봤다. 대부분의 전문가와 팬들은 불과 사흘 전 강호 네덜란드에 4대 0 완승을 거둔 프랑스가 룩셈부르크를 쉽게 이길 것으로 전망했다.

프랑스는 3일(이하 현지시간) 툴루즈 무니시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유럽지역 예선 A조 8차전 룩셈부르크와의 홈경기에서 0대 0으로 비겼다. 프랑스(FIFA 랭킹 10위)가 룩셈부르크(136위)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하지 못한 건 1914년 이후 처음이다.

지난달 31일 프랑스는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를 4대 0으로 가볍게 눌렀다. 이날 룩셈부르크전에는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은골로 캉테(첼시) 등 스타들이 총출동했다. 그러나 프랑스는 볼 점유율 76%에 슈팅 34개의 압도적인 경기를 펼치고도 룩셈부르크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프랑스(17점)는 스웨덴(16점)에 간발의 차로 앞서며 조 선두를 지켰다. 유럽지역 예선에서는 각 조 1위 팀만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박구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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