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자씨] 절벽에서 만나는 생명의 예수님

[겨자씨] 절벽에서 만나는 생명의 예수님 기사의 사진
유대 왕 헤롯은 사해 근처 마사다에 궁전을 지었습니다. 그중 한 건물은 삼면이 낭떠러진데 한쪽 끝이 절벽에 걸려 있습니다. 헤롯은 왜 그런 전율의 자리를 만들었을까요. 사람들은 낭떠러지 앞에서 무엇보다 강한 삶의 의욕과 애착을 느낀다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절벽은 죽음이 아니라 생명의 문입니다.

청년 시절 부유하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성경에 보면 큰 부자인 청년 관원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돈과 권력, 젊음을 소유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희한하게도 그는 영생에 관심이 있었습니다. 영원토록 부귀영화를 누리고 싶었기 때문일까요, 아니면 삶의 무기력증에 걸려 있었을까요. 그는 예수님께 달려 나와 무릎을 꿇고 영생의 길을 묻습니다. 예수님은 모든 재물을 다 팔아 나눠주고 나를 따르라고 말씀하십니다.

청천벽력 같은 말씀입니다. 그는 영생을 얻고자 예수님께 나왔는데 갑자기 벼랑 끝에 서게 됐습니다. 재물을 모두 나눠주라는 말씀은 벼랑 끝에서 몸을 던지라는 것과 같았을 것입니다. 부자 청년은 두려워서 뒷걸음치며 떠나갔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결코 사람을 시험하지 않습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그 길만이 생명의 길이었습니다. 그가 후회하고 다시 돌아와 예수님을 따랐기를 꿈꿔봅니다.

글=한상인 목사(광주순복음교회), 삽화=이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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