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혁명에도 선교 본질은 불변… 기술 혁신 활용해야”

한국선교연구원 ‘4차 산업혁명과 선교혁신 보고회’

“4차혁명에도 선교 본질은 불변… 기술 혁신 활용해야” 기사의 사진
문상철 한국선교연구원장이 12일 서울 서초구 사랑의교회에서 열린 ‘4차 산업혁명과 선교 혁신 연구 보고회’에서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역사적으로 선교 사역은 당대의 최첨단 기술을 활용해 왔다. 사도 바울은 로마제국의 도로와 항만을 활용해 순회 선교에 나섰고, 성경은 인쇄술을 통해 다량으로 생산돼 세상으로 퍼져나갔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인 지금 선교 사역자들은 어떤 과제를 가지고 있을까. 한국선교연구원(원장 문상철 박사)은 12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사랑의교회에서 ‘4차 산업혁명과 선교혁신 보고회’를 열고 선교 사역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전문가 인터뷰를 통한 분석으로 그 답을 찾아봤다.

강사로 나선 문 박사는 많은 선교사들이 4차 산업혁명에 대해 잘 알지 못하지만 4차 산업혁명이 선교 사역에 역할을 할 것이라는 사실에 동의하고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어 선교 사역과 본질은 크게 변화하지 않을지라도 혁신을 등한시하지 않도록 한국교계가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선교 리더들은 혁신 지향적으로 사역 비전과 철학을 정립해야 한다”며 “또 리더는 선교사 수련회나 회의 등을 통해 구성원과 자신의 비전·철학을 공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문 박사는 지속적인 선교를 위해 선교 사역의 전문화와 세분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양한 사역을 위해 첨단 기술, 특히 새로운 매체들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며 “교회와 선교 단체들이 연합해 새로운 선교 도구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문 박사는 “산업혁명의 기술을 활용해 교회와 선교단체의 행정업무를 세분화하고 사역 활동을 지원할 시스템과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전도 및 교육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는 연구개발팀을 구성해 전문 선교연구기관과 협력하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글·사진=이현우 기자 bas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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