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터 후예들, 종교개혁 500주년 맞아 세대교체 돌입

루터회 47차 정기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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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한국루터회 총대들이 12일 경기도 양평 현대블룸비스타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성찬식에 참여하고 있다. 양평=강민석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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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한국루터회(루터회) 신임 총회장에 진영석(59·인천 소명루터교회·사진) 목사가 선출됐다. 루터회 수장이 바뀐 건 4년 만이다. 진 신임 총회장은 출마 의사를 밝힌 목사들 가운데 가장 젊다. 마르틴 루터의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올해 가장 바쁜 한해를 보내고 있는 루터회가 총회 슬로건인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에 맞춰 새 출발에 나설지 관심을 모은다.

루터회는 12일 경기도 양평 현대블룸비스타에서 제47차 정기총회를 개막했다. 김철환 직전 총회장이 연임을 포기하면서 치러진 신임 총회장 선거에서는 진 목사와 김은섭(서울 도봉루터교회), 한영복(서울 복음루터교회) 목사 등 3명이 출마했다.

세 차례 치러진 투표에서 진 목사는 김 목사와 2차 투표까지 동률을 이루다 3차 투표에서 한 표 차이로 당선됐다. 부총회장은 남상준(대전 소망루터교회) 목사가 선출됐다.

진 총회장은 1990년 루터교신학원(루터대 신학과의 전신)을 졸업하고 안산루터교회를 개척했다. 94년 인천구월루터교회를 거쳐 2010년부터 인천소명루터교회에서 목회를 이어오고 있다. 루터회 총회 교육분과위원장과 봉사분과위원장, 회계 등을 두루 거쳤다.

13일까지 이어지는 총회에서는 올해 교단의 최대 행사로 꼽히는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대회’ 준비 문제도 비중 있게 다뤄진다. ‘다시 그리스도만으로’를 주제로 오는 28∼29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기념대회에서는 한국 개신교 22개 교단 1350여명이 참석해 연합예배를 드린다. 기념음악회와 출판, 교육, 선교 등의 부스도 마련된다. 이와 함께 다음 달 30일까지 루터 책자 발간과 예배서 개정판 출간, 비헤른 봉사상과 우수 논문 시상 등을 진행키로 했다.

총회는 또 목회자 연장 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교육분과위원회를 통해 실제적인 예배학 강의를 진행토록 했다. 이어 총회 산하 신학위원회를 구성, 교리 문답서 등의 평신도 교육 교재도 개발할 계획이다. 예배분과위원회는 예배 세미나를 열어 의식예배 강좌를 열고 루터회를 알려 나가기로 했다. 예배 연구소 운영을 통해 절기 예배를 연구하고 예배 서식을 준비해 지역교회에 보급할 예정이다. 루터회 교세도 발표됐다. 루터회 재적 교인 수는 49개 교회 3556명으로 조사됐다. 2013년 3703명보다 다소 줄었다.

양평=김동우 기자 love@kmib.co.kr, 사진=강민석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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