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복 있는 자의 눈과 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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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13장 16절

요즘 지하철을 타면 귀에 이어폰을 꽂고 손에 휴대전화를 쥔 채 인터넷 검색을 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이런 모습을 보면 타인의 말을 듣기도 싫고 이웃의 삶에 관심조차 꺼리는 듯한 현대인의 모습을 보는 것 같습니다.

인간은 누구나 시각과 청각을 주관하는 중요기관인 눈과 귀가 있습니다. 눈으로는 사물을 보고 분별하며 귀로는 소리를 듣고 판단합니다. 눈이 사물을 잘 구분하지 못하고 귀가 소리를 잘 분별할 수 없다면 생활에 큰 불편을 겪습니다. 판단능력이 떨어지게 돼 살아가는데 실수를 범하기 쉽습니다. 삶에 고통이 따릅니다.

그렇다면 성경적으로 복 있는 자의 귀와 눈은 어떤 특징이 있을까요. 하나님 말씀을 보는 눈과 듣는 귀는 복됩니다. 마태복음 13장 23절은 “좋은 땅에 뿌려졌다는 것은 말씀을 듣고 깨닫는 자니 결실하여 어떤 것은 백 배, 어떤 것은 육십 배, 어떤 것은 삼십 배가 되느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시편 1편 1∼3절에선 “복 있는 사람은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며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라고 했습니다.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말씀을 보고 듣는 데 힘써 복된 눈과 귀를 갖춘 크리스천이 돼야 하겠습니다.

예수님을 믿고 바라보는 눈은 복됩니다(히 12:2). 이 세상에는 훌륭한 사람도 많고 존경할 만한 사람도 많습니다. 그러나 믿음의 대상은 좀 다릅니다. 사람은 믿을 수 없습니다. 단 한 분인 예수님만이 믿음의 대상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온갖 은혜와 축복을 주시는 분입니다. 주님은 하나님 나라를 보게 하시는 분입니다. 골로새서 2장 3절에 “그 안에는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감추어져 있느니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눈과 귀를 예수님께 고정하고 험악한 이 세상을 이겨 승리하는 심령이 돼야 하겠습니다.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는 자는 복됩니다. 우리가 땅에 것만 바라보고 생활하면 절망과 낙심, 한탄과 한숨뿐입니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고 생활하면 세상 염려나 근심 걱정은 다 물러갑니다. 마음의 평안과 행복을 느낄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날이 임하기를 바라보고 간절히 사모하라 그날에 하늘이 불에 타서 풀어지고 물질이 뜨거운 불에 녹아지려니와 우리는 그의 약속대로 의가 있는 곳인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도다”(벧후 3:12∼13)는 말씀을 명심해야 합니다.

아담과 하와는 사탄의 잘못된 말을 듣고 잘못 봄으로 인해 하나님께서 금하신 선악과를 먹는 죄를 범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진노를 받아 에덴동산에서 쫓겨났습니다. 하나님과 대화가 단절되다 보니 자연도 그를 멀리하고 죽으면 흙으로 돌아가는 불행한 인생이 됐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무엇을 보고 무엇을 듣고 계십니까. 보고 듣고 싶어 하는 그것이 무엇인가에 따라 여러분 인생이 결정됩니다. 평생 예수님을 바라보고 하나님의 말씀을 즐겨 듣는 성도 여러분이 되시길 바랍니다. 하나님 나라를 사모하며 성령충만한 심령이 되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김춘환 목사(서울신학교 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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