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년간 고흥서 한센인들과 동고동락…  전남도 ‘소록도 천사’ 노벨평화상 추진 기사의 사진
전남도가 고흥 소록도에서 43년간 한센인들을 위해 무보수 자원봉사로 헌신한 간호사 마리안느(왼쪽)와 마가렛(오른쪽) 할머니를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하기로 했다. 전남도는 가칭 ‘마리안느와 마가렛 노벨평화상 범국민 추천위원회’를 연내 발족, 내년 1월 노르웨이 노벨평화상위원회에 후보로 추천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도는 지난 6월부터 고흥군, 사단법인 마리안마가렛(신부 김연준) 등과 공동 태스크포스(TF)팀을 꾸린 뒤 추천위원회 구성과 범국민 홍보활동, 서명운동을 펼쳐왔다. 추천위원회에는 김황식 전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정계와 학계, 종교계, 법조계, 기업, 복지·의료·봉사단체 대표 등 5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공동 TF팀에선 노벨평화상 추천 분위기 확산을 위해 마리안느와 마가렛 간호사의 헌신적 삶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를 제작해 공공기관과 학교 등에서 상영하면서 100만인 서명운동을 전개해왔다. 지난 16일에는 우기종 전남도 정무부지사가 얀 그레브스타 주한노르웨이대사와 미하엘 슈바르칭어 주한 오스트리아대사를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하고 국제사회의 협력과 지지를 요청하기도 했다.

도는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열리는 제5회 대한민국 지방자치박람회 기간 동안에도 ‘마리안느와 마가렛 홍보관’을 운영해 범국민 홍보활동과 서명운동을 펼칠 계획이다. 노벨평화상은 매년 1월 말까지 세계 각국으로부터 후보 추천을 받아 노르웨이 노벨평화상위원회 심사를 거친 뒤 10월 초 수상자를 발표한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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