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주년 맞는 3·1운동… 한국교회, 함께 기념한다

NCCK·YMCA·YWCA 100주년 위원회 결성, 기감·통합과도 협력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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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3·1운동 100주년 위원장이 13일 서울 중구 서울YWCA 강당에서 열린 3·1운동 100주년위원회 출범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황진 한국YMCA전국연맹 이사장, 안재웅 한국YMCA전국연맹 재단이사장, 윤 위원장, 한영수 한국YWCA연합회 부회장, 김영주 NCCK 총무. 강민석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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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기독교 단체들이 한국기독교 3·1운동 100주년위원회를 결성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와 한국YMCA전국연맹, 한국YWCA연합회는 13일 서울 중구 명동11길 서울YWCA 강당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기독교 단체들이 공동으로 3·1운동 100주년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미 자체적으로 준비위원회를 꾸린 기독교대한감리회와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총회와도 협력해 외연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기자회견에서는 1919년 3·1운동이 기독교 사회운동의 출발점이었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윤경로 NCCK 3·1운동 100주년위원장은 “100년 전 만세운동은 교단과 교파를 모두 초월해 진행됐다”면서 “오늘 출범하는 위원회가 이 같은 정신을 회복하는 구심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진 한국YMCA전국연맹 이사장은 “3·1운동을 변곡점으로 상해임시정부가 세워졌고 대한민국으로 이어졌다”면서 “위대한 전환점인 3·1운동에서 기독교의 역할이 무척 컸고 어떤 종교보다 많은 지도자와 교인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가 근대로 향하는 전환점이 바로 기독교였다”면서 “100주년을 맞아 남북갈등을 해소하고 우리 안의 경제적 불평등을 줄이는 데 기독교가 새로운 역할을 해야 한다”고 기독교 역할론을 제안했다.

한영수 한국YWCA연합회 부회장도 “3·1운동은 민족 희망의 빛이었고 압제에 있던 아시아 여러 민족에 용기와 희망의 상징이었다”면서 “기독교가 이 운동의 100주년을 앞장서 준비하는 것은 단순한 기념을 넘어 역사적 책무”라고 강조했다.

100주년위원회는 3·1운동 100주년 한국기독교 평화선언과 심포지엄을 비롯해 청소년 역사학교 운영, 100주년 기념예배와 남북 종교인 대회, 3·1운동 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재추진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장창일 기자, 사진=강민석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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