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사랑교회 ‘사랑의 김장 나누기’ … 200상자 전달

예수사랑교회 ‘사랑의 김장 나누기’ … 200상자 전달 기사의 사진
5일 오전 9시30분 서울 은평구 예수사랑교회(지성래 목사) 지하식당. 흰 위생모와 앞치마, 고무장갑 등 위생장비를 착용한 교인들이 속속 모여들었다. 일부는 절인 배추의 물을 빼거나 김치를 담을 박스를 정리했고, 나머지는 절인 배추에 김칫소를 넣고 버무렸다. 손길은 모두 분주했지만 얼굴엔 미소가 가시지 않았다.

‘2017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의 한 장면이다(사진). 국민일보와 농협중앙회, 삼성물산이 후원한 이번 행사엔 교회 성도 및 이웃교회 성도, 은평어르신돌봄통합지원센터 사회복지사 등 자원봉사자 30여명이 동참했다.

봉사자들은 절인 배추 2t으로 200상자 분량의 김치를 담갔다. 150상자는 관내 독거노인에게, 50상자는 다문화가정과 저소득가정에 전달된다. 봉사를 위해 휴가를 냈다는 곽남태(63) 권사는 “건강한 몸으로 이웃을 도울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기쁘고 감사한 일”이라고 말했다.

예수사랑교회 담임인 지성래(오른쪽) 목사도 “3년 전부터 독거노인, 다문화가정 등 어려운 이웃에게 기쁨을 줄 수 있어 아주 보람차다”고 전했다.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는 지난달 18일 경기도 구리시 동부순복음교회를 시작으로 22일 서울 구로구청, 23일 경기도 고양시 예수인교회, 28일 서울 성동구 옥수중앙교회와 고양시 소규모 노인 종합센터, 지난 2일 서울 강서구 엘림교회 순으로 열렸다. 이날 행사를 마지막으로 담근 김치는 4507포기로, 교회와 복지기관들이 각 지역 소외 이웃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글=양민경 기자, 사진=김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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