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네 이웃을 네 몸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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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고보서 2장 8∼13절

예수님께 한 율법사가 찾아와 율법의 어떤 계명이 제일 중요한가 물었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은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라고 한마디로 정의하셨습니다. 이것을 사도 바울이 다시 해석했습니다. “보이는 이웃을 사랑할 수 없는 사람들은 보지 못하는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다.”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따로 떼어 설명할 수 없으며 이웃을 사랑할 때 하나님을 사랑하게 된다는 것, 또한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라는 말입니다. 다른 율법을 아무리 잘 지켜도 이웃을 사랑하지 않는 것은 죄가 되는 것이고, 온 율법을 지켜도 이 법을 지키지 않으면 죄인이 되는 것입니다. 이웃을 사랑하지 않는 것은 가장 큰 법을 범하는 것이기에 가장 큰 죄가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이웃에게 상처를 주고 차별을 합니다. 심지어 이웃을 이용하고 정죄하고 판단합니다. 사회만 그런 게 아니라 교회에서도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화려한 교회 건물과 예배형식 등 외형적인 것보다 정의를 구하며 이웃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겸손히 하나님과 함께하길 원하십니다. 이것이 우선돼야 교회와 예배의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첫 번째 왕의 법인 이웃 사랑의 법을 지켜야 하며, 지식이 아니라 행함이 있어야 합니다.

두 번째 이웃 사랑은 이웃을 존중히 여기고 형제를 존중히 여기는 것입니다. 하나님 안에서 형제는 차별할 수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당신의 백성은 모두 동일합니다. 그러나 세상과 교회가 그들을 차별합니다. 배우고 못 배우고 부하고 가난한 것과 관계없이 하나님의 백성은 차별하지 말아야 합니다.

세 번째는 긍휼히 여기는 것입니다. 세상의 눈으로 나보다 조금 적게 가진 사람을 사랑하는 방법이 긍휼입니다. 나의 눈높이를 내리면 주변에 긍휼히 여김을 받아야 할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병이나 가난 등 여러 가지 이유로 고통받는 자들이 있다면 우리 그리스도인은 이들을 긍휼히 여겨야 합니다. 우리가 먼저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엄청난 은혜를 누렸기에 우리가 저희들의 위로와 힘이 돼 줄 수 있는 것입니다.

저는 지난 10월 29일부터 지난달 5일까지 월드비전과 함께 아프리카 잠비아를 다녀왔습니다. 그곳에서 그들의 어려운 모습을 잠시 살펴보면서 하나님께 죄송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었습니다. 감사할 일이 너무나 많은데 불평과 원망, 시기 질투했던 모습을 발견하고 참회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 그곳에 사는 사람들 역시 하나님의 자녀들이자 우리의 형제자매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됐습니다. 우리는 이제 그들을 최선으로 돌봐야 합니다. 이는 먼저 믿은 우리, 먼저 은혜 입은 우리가 이행해야 할 의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 성도들끼리만 사랑을 나누는 게 아니라 주님의 마음과 눈을 가지고 이웃을 돌아보고 사랑을 실천할 수 있도록 주님이 그분의 몸 된 교회를 세우셨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가 남보다 잘한 게 없음에도 우리가 이처럼 부유하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그들을 섬기게 하시기 위해 더 많은 축복을 주셨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기억하기 바랍니다.

염종석 목사(의정부 성실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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