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文정부 출범 이후 경제 나아졌다” 47% 기사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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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代 63.8%가 긍정적 응답
60代 이상 “변화 없다” 49.9%
정치적 입장과 상관관계 보여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국민이 느끼는 경제 상황은 긍정적으로 돌아섰다. ‘개선됐다’는 응답이 47.0%를 기록해 ‘변화 없다’는 응답보다 높았다. 새 정부 핵심 지지층인 40대에서 긍정적 답변이 두드러졌고, 지지세가 미약한 대구·경북에선 ‘변화 없다’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국민일보는 엠브레인에 의뢰해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지금까지 살림살이가 어떻게 변화했나”라고 물었다. 12.8%가 ‘크게 개선됐다’고 답했고, 34.2%는 ‘다소 개선됐다’고 했다. ‘별 변화가 없다’는 대답은 40.7%였다.

부정적 답변은 적었다. ‘다소 나빠졌다’는 5.8%, ‘크게 나빠졌다’ 역시 4.4%에 그쳤다.

이는 한국은행이 발표하는 경제심리지수(ESI)와도 일치한다. 소비자심리지수(CSI)와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종합한 이 지수는 정권 교체와 함께 반등을 시작했고, 10월부터 장기평균 100을 넘기며 긍정적 흐름을 보이고 있다. 글로벌 경기 개선에 따라 국내 경기 역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살림살이 나아졌냐’는 질문은 경제 인식과 관련된 것인데, 이게 정치적 입장과 깊은 상관관계를 갖는 점이 특이했다. 문 대통령 지지층이 두터운 40대에선 ‘개선됐다’는 답변 비율이 63.8%를 차지해 다른 연령층보다 월등했다. 반면 60세 이상 고령층에선 ‘변화 없다’ 응답이 49.9%로 가장 많았다.

지역별로도 광주·전라 지역에선 ‘개선됐다’가 64.5%로 절반을 한참 넘긴 반면, 대구·경북에선 ‘변화 없다’ 응답이 56.9%로 절반 이상이었다. 자신의 정치성향을 ‘진보’라고 답변한 이들 역시 ‘개선됐다’는 답변에 62.8%가 동의했다.

글=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 그래픽=전진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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