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국민 10명 중 8명 “부동산 보유세 인상해야” 기사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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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 응답자는 18.6% 그쳐
30代, 찬성 85.7%로 가장 많아
50代 이상은 반대 비율 높아

복지 확대 위한 증세안 질문엔
찬성 55.7% 〉 반대 41.3%


8대 2. 다주택자 보유세 인상안에 대한 찬성 의견은 반대 의견을 압도했다. 이에 따라 다주택자를 타깃으로 내놓은 정부의 각종 대책이 효과를 보지 못할 경우 보유세 인상 압박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복지 확대를 위한 증세 정책은 절반 이상의 국민이 지지했지만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았다.

국민일보가 엠브레인에 의뢰해 지난 3∼4일 전국 성인남녀 1015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다주택소유자나 고가의 부동산보유자에게 종합부동산세나 재산세 등 부동산 보유세를 인상하는 방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78.5%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반대한다’는 응답은 18.6%에 그쳤다.

연령별로 보면 보유세 인상에 대한 찬성 의견은 30대(85.7%)가 가장 많았다. 이어 40대(83.7%) 20대(82.1%) 순이었다. 50대와 60대 이상은 각각 23.1%, 23.8%가 반대 의사를 표했지만, 찬성 의견(50대 74.0%, 60대 이상 70.1%)에 비해 훨씬 적었다.

보유세 인상안은 직업과 지역을 가리지 않고 70% 이상 고른 지지를 얻었다. 다만 문재인정부 지지 여부와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으로 구분할 때는 그 차이가 확연했다. 국정운영에 대해 긍정평가층 83.2%가 보유세 인상을 지지한 반면 부정평가층은 찬성 의견이 59.7%에 그쳤다. ‘경제가 개선되고 있다’는 응답자 중 87.3%가 찬성한 반면 ‘악화되고 있다’는 응답자의 지지의견(56.1%)은 절반을 겨우 넘겼다.

복지 확대를 위한 증세안에 대한 질의에는 55.7%가 찬성의견을 밝혔다. 반대는 41.3%였다. 남성의 61.7%가 지지한 반면 여성의 경우 찬성 의견이 49.9%로 절반에 못 미쳤다. 여성 중 46.1%는 반대 의견을 내놨다.

찬성 의견은 연령별로는 30대(65.8%) 20대(63.0%)에서, 직업군 중엔 화이트칼라(69.0%) 학생(66.8%)에서 높게 나타났다. 반대 의견은 60대(51.9%) 50대(45.4%)와 가정주부(48.8%) 농림어업(47.8%)군에서 상대적으로 많이 나왔다.

복지 확대를 위한 증세에 대한 찬성 의견은 복지수요와 반대 경향을 보였다. 자신의 생활수준이 ‘상’이라는 응답자의 60.1%가 복지 확대를 위해 세금을 더 낼 용의가 있다고 응답해 ‘중’(56.7%)이나 ‘하’(52.8%)보다 많았다. 자신의 생활수준을 밝히지 않은 응답자는 44.1%만이 찬성 입장을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글=신준섭 기자 smam321@kmib.co.kr, 그래픽=전진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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