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순 목사의 신앙상담] 교회 내분 당사자들, 기도할 땐 “화해”… 두 모습에 씁쓸

내홍 조장한 사람들 화해 기도는 저의 있어… 순박한 교인들 이용 말고 뒤로 물러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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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서리집사입니다. 출석하는 교회가 내분으로 홍역을 겪고 있습니다. 담임목사님과 장로님들, 장로님들과 장로님들이 각을 세우고 대립하는가 하면 교인들도 휘말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대표기도 시간에는 예외없이 사랑과 화해를 기도하고 남북통일 되게 해달라고 기도합니다. 앞뒤가 달라서 씁쓸합니다.

A : 교회 분규 원인은 다양합니다. 공통점이 있다면 모든 분규나 갈등은 성경적이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제 아무리 신앙적 이유를 내세우고 포장해도 교회의 주인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뜻이 아닙니다. 편견, 아집, 오해, 이해득실 때문이고 자존심 때문입니다.

그동안 있었던 교단분열의 경우도 겉으로는 신학과 신앙을 내세우고 진리보수를 표방하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이해득실 때문이고 교권 때문이었습니다. 교회를 찢고 나누는 행태는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할 수 없습니다. 교단을 찢고 교회를 분열시킨 당사자들이 화해와 소통, 연합과 통일을 말하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지키라”는 것이 성경의 지침입니다. 그네들은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사람들이고 천국 문을 가로막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몸을 찢는 사람들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교회 주인이 될 수 없고 되어서도 안 됩니다.

교회 내분 원인의 제공자들이 화해를 기도하는 것은 상대가 항복하고 투항하게 해달라는 저의를 감추고 있는 것이고 잘못을 시인하고 사죄를 구하라는 포장된 표현입니다.

교회, 교단, 연합기구를 분열시키고 내홍을 조장한 사람들은 자아성찰과 함께 뒤로 물러서야 합니다. 그리고 순박한 교인들을 더 이상 도구화하는 잘못을 멈춰야 합니다. 그리고 통일 방해꾼들이 통일 논의를 주도한다든지 중심에 서면 안 됩니다.

통일은 반드시 이뤄져야 하고 이뤄질 것입니다. 그러나 교회연합과 일치도 이루지 못하는 사람들이 통일을 기도하고 웅변한다면 그들 때문에 통일전선에 먹구름이 끼게 될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통일의 선행조건은 국론통일, 교회연합, 내분종식입니다. 제가 늘 강조하는 바이지만 통일을 위한 한국교회의 목소리와 전략이 집합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하루빨리 교회의 거룩한 힘을 하나로 묶어야 합니다.

한국교회 연합을 농단하는 사람들, 교단분열의 중심에 선 사람들, 교회 내분을 주도하는 사람들에게 권합니다. 나무를 보지 말고 숲을 봅시다. 국론분열을 조장하고 당리당략에 침몰된 사람들에게 말합니다. 국가와 민족을 생각하십시오. 권력은 잠깐이고 국가는 길고 긴 행렬이니까요.

●신앙생활 중 궁금한 점을 jj46923@gmail.com으로 보내주십시오. 박종순 충신교회 원로목사가 상담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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