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더 깊은 영성 속으로…] 성경통독 도전 이렇게… 하루 2시간 투자하면 성경 10독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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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월 경기도 광주 소망수양관에서 열린 ‘성경일독학교를 위한 전문강사스쿨’에서 참가자들이 성경을 읽고 있다. 생터성경사역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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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하면 좀 더 깊은 믿음을 가질 수 있을까.’ 크리스천이라면 새해를 맞이할 때마다 품을 법한 고민이다. 국민일보 미션라이프는 2018년을 시작하면서 성경통독과 가정예배, 큐티(QT), 성경 필사 등 더 깊은 믿음과 영성 추구를 돕는 방법을 모색해본다.

‘올해는 꼭 성경일독 해야지.’ 크리스천이라면 해가 바뀔 때마다 품는 다짐 가운데 하나다. 하지만 작심삼일이 되기 일쑤다. 전문가들과 함께 효과적인 성경통독 방법을 살펴봤다.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성경통독 방법은 3∼5일간 이어지는 성경통독 세미나에 직접 참석하는 것이다. 세미나에 참석하면 성경을 전체적 관점에서 조망할 수 있고 말씀에 목말라하는 참가자들을 보며 동기 부여도 받을 수 있다.

관련 서적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시중에는 50여권의 성경통독 책자가 나와 있다. 노우호 에스라하우스 원장은 “성도들이 성경읽기를 그만두는 것은 읽다가 재미가 없어지기 때문”이라며 “전체 흐름도 중요하지만 각 권에서 말하는 ‘인사이트’(통찰)를 발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경도 모른 채 성경통독에 뛰어들었을 때, 가장 큰 위기는 레위기에서 찾아온다. 김강현 생터성경사역원 총괄본부장은 “성경읽기가 레위기에서 막히는 경우가 많다 보니 ‘레위기가 내 위기’라는 우스갯소리도 있다”면서 “이를 극복하려면 관련 서적을 먼저 읽고 성경이 어떤 사연 속에서 쓰였는지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

스마트폰을 활용할 경우, 성경 애플리케이션(앱)을 수시로 틀어놓고 들으면서 통독하는 방법도 있다. 속도가 빠르고 연속성도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조병호 성경통독원장은 “일과가 바쁘다면 기상하고 잠자리에 들기 전 성경 앱을 틀어놓고 말씀을 들으면 된다”면서 “그러다 시간이 나면 청취한 부분 다음부터 성경을 읽어도 된다”고 설명했다. 조 원장은 “성경책으로만 성경을 통독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듣는 성경통독도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생각으로 도전할 수 있다”고 귀띔했다.

교회공동체가 성경읽기에 나서는 것도 바람직하다. 노 원장은 “담임목사가 직접 성경통독을 이끌어도 좋고 부교역자 가운데 한 사람을 세워도 좋다”면서 “성경읽기를 주도적으로 안내해 줄 담당자 인도에 따라 최소 1년에 한 번 성경을 통독하는 전통을 만들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경통독은 결국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다. 본인이 하나님 말씀을 받아들이는 시간을 일부러 내지 않는다면 통독은 금세 중단되고 만다. 조 원장은 “우리는 살면서 잠자고 밥 먹고 일하는 데 일부러 시간을 정한다”면서 “그렇다면 성경 속 하나님의 사람들을 만나는 데도 반드시 시간을 정해야 하지 않을까. 하루 2시간씩 하나님을 만나는 데 1년만 투자해도 성경 10독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귀띔했다.

백상현 최기영 기자 100s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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