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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듣는 클래식 어떠세요?

올해도 주요 공연장들이 다채로운 마티네(Matinee·낮) 콘서트를 마련했다. 롯데문화재단은 최수열(사진) 부산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가 오는 24일부터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의 낮 공연 ‘엘콘서트’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최수열이 진행하는 ‘최수열의 고전두시’는 작곡가 하이든을 집중 조명한다. 하이든은 교향곡 110여개를 남겨 ‘교향곡의 아버지’라 불린다. 그는 교향곡 외 현악 사중주 83개와 피아노 소나타 50개 등 다양한 곡을 남겼다. 최수열은 놀람 시계 군대 등 하이든의 친숙한 곡뿐만 아니라 잘 알려지지 않은 곡까지 쉽고 재미있게 소개할 예정이다. 11월까지 10회 시리즈다.

대표적 클래식 애호가인 배우 강석우는 올해 상반기 같은 공연장에서 ‘강석우의 온 에어 콘서트’를 진행한다. 6월까지 모두 4차례 모차르트 드보르자크 하이든 바그너의 곡을 차례로 소개한다. 오는 19일 첫 공연에서는 모차르트 교향곡 41번, 피아노협주곡 21번 등을 설명한다. 소프라노 강혜정, 바리톤 송기창 등이 함께한다.

피아니스트 조재혁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의 낮 간판 공연 ‘11시 콘서트’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진행한다. 그는 감성과 지성을 겸비한 연주자이자 해설자로 호평을 받고 있다. 11일 새해 첫 공연에서는 무디의 스페인 환상곡, 라이의 러브스토리, 피아졸라의 리베르탱고 등이 연주된다. 2월에는 그리그의 페르귄트 제1모음곡 아침의 기분과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CBS 라디오 클래식 프로그램 ‘아름다운 당신에게’를 진행했던 배우 김석훈은 경기도 성남 성남아트센터에서 ‘마티네 콘서트’를 진행한다. 2015년부터 3년째다. 3월 15일 첫 공연은 ‘모차르트의 정원’이 주제다. 모차르트 오페라 마술리피 서곡 등이 연주된다. 정치용이 지휘하는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가 연주한다. 연말까지 12차례 열린다.

주요 공연장의 마티네 콘서트는 비교적 저렴한 1만5000∼3만5000원으로 클래식 공연을 즐길 수 있어 주부와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다. 공연에 해설을 더해 관객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기회가 되고 있다.

강주화 기자 rul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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