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시사 > 전체기사

“남북대화, 평창 넘어 북핵해결 이어져야” 한·중정상 30분간 통화

“남북대화, 평창 넘어 북핵해결 이어져야” 한·중정상 30분간 통화 기사의 사진
뉴시스
시 “대화노력 韓입장 지지”
문 “평창올림픽 참석 요청”

문재인(왼쪽 사진)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오른쪽) 중국 국가주석은 11일 전화 통화를 하고 남북 대화가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를 넘어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한반도 평화 정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문 대통령은 남북 고위급 회담 결과를 상세히 설명하고, 이에 대한 중국 정부의 지원과 지지에 사의를 표명했다. 시 주석은 이에 대해 “남북 고위급 회담을 통한 남북 관계 개선 성과를 환영한다”며 “문 대통령과 한국 정부의 노력을 적극 지지한다”고 말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시 주석은 이와 함께 “남북 관계 개선과 한반도 비핵화가 같이 가야 한다는 문 대통령의 입장을 적극 지지한다”고도 했다.

두 정상은 오후 5시30분부터 30분간 한·중 관계 발전과 남북 고위급 회담 결과, 평창올림픽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문 대통령은 이틀 연속 미국 및 중국 정상과의 통화에서 남북 관계 개선에 대한 지지를 확보했다.

문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평창올림픽 참석을 재차 요청했다. 이에 대해 시 주석은 “양국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폐막식에서 올림픽 행사의 성공적 인수인계가 잘 이뤄지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전했다. 윤 수석은 “시 주석은 폐막식 참석 여부에 대해서는 확답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북한 대표단장의 급과 각국 정상의 참석 상황을 지켜본 뒤 참석 여부를 결정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두 정상은 이와 함께 지난달 문 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이 성공적으로 이뤄진 것을 평가하고, 방중 이후 양국 정부의 노력으로 교류협력 활성화 효과를 양국 국민들이 체감하기 시작하고 있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번 통화는 지난달 14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정상 간 핫라인 개설에 합의한 후 처음 이뤄졌다.

강준구 기자 eyes@kmib.co.kr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