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 원스톱 R&D 시스템 갖추고… 가자 세계로 기사의 사진
㈜메디톡스가 지난해 8월 개소한 경기도 수원 광교R&D센터 전경. 메디톡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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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4차 산업혁명시대 대응을 위한 5대 신산업 선도 프로젝트로 바이오헬스 분야를 선정했다. 국내 바이오제약사들도 이에 맞춰 연구개발(R&D) 집중도를 강화하며 적극적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창립 초기부터 R&D기업임을 강조해온 ㈜메디톡스(대표 정현호)다. 메디톡신 이노톡스 코어톡스 등 자체 개발한 3가지 보툴리눔 톡신 제품군을 거느린 회사다.

메디톡신은 이 회사가 국내 최초, 세계 네 번째로 개발한 보툴리눔 톡신 제제, 이노톡스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비동물성 액상형 보툴리눔 톡신 제제다. 마지막으로 코어톡스는 보툴리눔 톡신을 구성하는 단백질 복합체 중 핵심 활성 성분만 정제해서 만든 제품이다.

메디톡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 의약품질위원회(EDQM)가 인증한 원료의약품 ‘히알루론산’을 주성분으로 독자 개발한 필러제품 ‘뉴라미스’도 갖고 있다. 2013년 첫 출시 후 5년 만에 800만 개 이상이 팔려나간 블록버스터 상품이다.

메디톡스는 지난해 8월 새로 개소한 경기도 수원시 광교 R&D센터를 기반으로 올해 한층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성과 창출을 도모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메디톡스 광교R&D센터에는 임상시험을 제외한 신약개발 전 과정을 한 공간에서 모두 진행할 수 있는 원스톱 R&D시스템이 구축돼 있다. 이 회사의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바이오 신약 및 합성신약, 건강기능식품 개발 연구는 올해부터 모두 이곳에서 이뤄진다.

메디톡스는 이 센터의 연구 인력을 연내 200명까지 확충,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임상시험연구센터 내 기존 연구소와 함께 우리나라 바이오헬스산업 연구를 이끄는 핵심 중추시설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는 “이미 황반변성 치료제, 골관절염 치료제, 지방분해 주사제 등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있다”며 “그만큼 연구성과 창출도 빠르게 가시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메디톡스는 전체 판매실적의 약 70%를 해외 시장에서 올리고 있다. 국가별 현지 시장에 맞는 맞춤 수출 전략을 통해 해외에서도 국내 못지않은 성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높여온 결과다.

메디톡스는 그동안 타사들이 대리점(에이전시) 중심의 수출에 의존하는 것과 달리 일본을 제외하곤 모두 현지 기업과 합작투자 법인을 만드는 방법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해왔다. 대만의 ‘메디톡스 타이완’, 중국의 ‘메디블룸 차이나’, 홍콩의 ‘메디톡스 홍콩’, 태국의 ‘메디셀레스’ 등이 그것이다. 일본에서는 단독법인 ‘엠디티 인터내셔널’을 설립, 운영하고 있다.

메디톡스는 2022년 총매출 1조원을 달성해 글로벌 20위 바이오제약사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도 마련해놓고 있다. 이른바 ‘메디톡스 비전 2022’다.

메디톡스는 이 외에도 기업 인지도를 제고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시도 중이다. 특히 기업철학을 ‘인간의 시간을 연구하다’란 문구에 담은 기업광고 2편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유튜브 조회 수가 각각 200만 건을 웃돌며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정 대표는 “삶의 가장 빛나는 순간을 더 오래 지켜주는 등대 같은 기업을 일구는 게 내 꿈이자 목표다. 메디톡스가 글로벌 바이오제약시장에서 모든 이에게 희망의 빛을 전하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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