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국서 온 문인 200여명 ‘한반도 평화’ 얘기한다 기사의 사진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18개국에서 온 문인 200여명이 한반도에서 평화를 이야기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19∼22일 서울과 평창에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서울대와 함께 ‘세계의 젊은 작가들, 평창에서 평화를 이야기하다-자연, 생명, 평화의 세계를 위하여’라는 주제로 ‘2018 국제인문포럼’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문화올림픽 프로그램 일환으로 마련된 이 포럼은 분쟁 여성 문화 등의 영역에서 평화의 의미와 가치를 모색하는 자리다.

소설가 김연수는 19일 서울에서 열리는 개막식에서 ‘평화를 두려워하지 않기’라는 제목의 기조발제를 통해 “펜은 칼보다 강하지 않기 때문에 나약한 문학은 언제나 평화를 이야기할 수밖에 없다”고 발표할 예정이다. 소설 ‘데르다’로 2014년 터키-프랑스 문학상을 받은 터키 작가 하칸 귄다이는 “연민을 토대로 고통을 얘기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발제를 한다.

본격적인 국제인문포럼은 20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와 21일 강원도 평창 한화리조트에서 진행된다. 소설가 장강명은 첫 섹션 ‘분쟁 혹은 분단’에 참여해 발표한다. 아제르바이잔의 바기프 술탄르, 멕시코의 리카르도 차베스, 팔레스타인의 칼레드 흐룹 등 해외작가도 함께한다. ‘성 혹은 젠더’를 주제로 한 두 번째 섹션에선 소설가 김숨이 ‘돌아오지 않은 여자들, 돌아온 여자들’이란 제목으로 전쟁과 여성의 성(性)에 대해 발표한다. 한강의 연작소설 ‘채식주의자’를 번역해 2016년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공동 수상한 영국 출신 데버러 스미스는 네 번째 섹션 ‘언어와 문화 다양성’에서 ‘우리가 번역에 관해 이야기할 때 말하는 것들’이란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강주화 기자 rula@kmib.co.kr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