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2급 새매·솔부엉이·때까치… 서울 도심서 산다 기사의 사진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는 ‘남산의 새 시민모니터링’ 프로그램을 통해 멸종위기 2급인 새매와 천연기념물 솔부엉이를 비롯해 때까치, 오색딱따구리 등의 야생조류 번식을 확인했다고 15일 밝혔다. 새매의 번식이 서울 도심에서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6년부터 남산을 탐사한 모니터링단은 첫해에 이미 멸종위기 2급인 새매와 천연기념물 솔부엉이를 포함해 때까치, 오색딱따구리 등 20종의 야생 조류 번식을 확인했다. 지난해에는 야생 소쩍새와 꾀꼬리, 파랑새, 호랑지빠귀(위 사진), 쇠솔딱새(아래 사진), 큰유리새의 번식이 추가로 확인됐다.

시민모니터링단이 남산 숲에 설치한 70개 인공새집 중 52개에서 야생조류가 번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솔부엉이·소쩍새와 같은 맹금류와 호랑지빠귀 같은 명금류 번식이 지속적으로 관찰되는 것은 남산의 생태계가 안정적으로 야생조류들의 생식환경을 충족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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