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은 대구 달성군에 전국 최초 ‘문화·예술 중점 특수학교’가 생긴다고 15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최근 교육부로부터 달성군 옥포면 경서중 부지(1만8000여㎡)에 유치원을 비롯한 초·중·고교 25학급 규모(정원 154명)의 발달장애 특수학교 건립을 승인 받았다. 특수학교뿐만 아니라 달성교육지원청과 특수교육지원센터, 위(Wee)센터 등 달성교육지원청 관할 시설들도 함께 이전할 방침이다.

2020년 3월 개교 예정인 특수학교는 장애학생들의 예술적 잠재력을 실현할 수 있도록 음악과 미술을 중점적으로 교육할 예정이다. 기존 3∼4시간인 음악·미술시간이 7∼8시간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교육과정은 학생들의 상황에 맞게 자율적으로 편성·운영하도록 할 예정이다.

그동안 달성군에는 특수학교가 없어 이 지역 장애학생들이 거리가 먼 수성구와 남구, 달서구 특수학교에 다녀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달성군에 특수학교가 생기면 포화상태인 대구 특수학교 정원이 늘어 달성군 학생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 학생들도 더 나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교육청은 달성군 특수학교 일대를 교육문화복합타운으로 만들어 수영장과 체육관, 도서관 등 시설을 주민들에게도 개방할 방침이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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