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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자씨] 숨어계신 하나님 기사의 사진
숨바꼭질하던 아이들이 다 가버리고 한 아이가 울고 있었습니다. 랍비가 물었습니다. “얘야, 왜 울고 있느냐.” 아이는 숨바꼭질을 할 때 꼭꼭 숨어 있었더니 친구들이 찾다가 그냥 다 가버려서 울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랍비가 말했습니다. “얘야, 하나님께서도 그런 경우가 종종 있으시단다. 하나님은 사람들이 찾아오기를 기다려도 사람들은 숨어계신 하나님을 찾으려 하지 않고 다 가버린단다.”

가뭄과 전염병, 대기근, 대재앙이 다가올 때 사람들은 하나님이 어디 계시냐고 부르짖습니다. 20세기 세계대전을 겪으면서 살아계신 하나님을 의심하기도 했습니다.

성경을 보면 욥과 같은 사람도 엄청난 재앙을 만나서 하나님이 어디 계시냐고 절규합니다. “내가 앞으로 가도 그가 아니 계시고 뒤로 가도 보이지 아니하며, 그가 왼쪽에서 일하시나 내가 만날 수 없고 그가 오른쪽으로 돌이키시나 뵈올 수 없구나.(욥 23:8∼9)”

종교 개혁가 마르틴 루터는 하나님 속성의 양면성, 곧 계시하시는 하나님과 숨어계시는 하나님을 말합니다. 숨어계시는 하나님의 뜻은 인간의 이성으로는 결코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그러므로 아무리 극심한 고통을 겪고, 세상 돌아가는 일들이 절망적으로 보일지라도 믿음을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마 24:13)”

한상인 목사 (광주순복음교회), 그래픽=이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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