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수능 개편 시안 이르면 3월 말 나온다 기사의 사진
교육부, 8월까지 확정키로
절대평가 영역 확대가 쟁점

교육부가 대학수학능력시험 개편 시안(試案)을 이르면 3월 말 공개하기로 했다. 현재 중학교 3학년부터 적용되는 2022학년도 수능 개편안은 절대평가 영역 확대가 쟁점이다. 주요 대학이 밀집한 서울·경기지역 대학들은 수능 개편과 관련해 정리된 입장을 발표했다. 교육부가 지난해 8월 31일 수능 개편안 결정을 1년 미룬 뒤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던 대입제도 개편 논의가 빨라지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24일 “3월 말 혹은 4월 초 수능 개편안 시안을 확정해 국가교육회의로 넘길 예정”이라며 “시안 내용은 국가교육회의 혹은 교육부가 일반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국가교육회의가 여론을 수렴하고 숙의 과정을 거쳐 (지난해 예고대로) 8월에는 확정안을 발표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시안은 교육부 정책자문위 내 입시제도 혁신분과를 중심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교육부는 여론 수렴을 위해 대학과 교육청,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릴레이 포럼을 진행하고 있다. 24일 서울 건국대에서 열린 제2차 대입정책포럼에선 서울·경인지역 입학관련 처장협의회가 ‘미래사회 변화에 대비한 대입제도 개편방안’을 발표했다.

서울·경인지역 대학들은 2022학년도의 경우 대입 안정성을 고려해 개편의 폭을 최소화하자고 주장했다. 국어 수학 탐구영역 선택과목은 상대평가를 유지하되 통합사회·통합과학과 영어 한국사는 절대평가 9등급제를 시행하는 방식이다. 새로 추가된 통합사회·통합과학만 절대평가로 전환하고 현행 수능을 유지하는 방안이다.

모든 영역을 절대평가로 전환한다면 정시 모집의 변별력 확보를 위해 논술을 전형요소로 추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장기적으로 논술·서술형 수능을 고민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논술 출제는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내고 채점을 개별 대학이 하는 방식이다. 수능 자체를 객관식 오지선다형인 수능Ⅰ과 논술·서술형인 수능Ⅱ로 이원화하자는 구상이다.

이도경 기자 yid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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