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팀·현송월 논란에… ‘60%’ 무너진 文대통령 지지율 기사의 사진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처음으로 60% 아래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는 지난 22∼24일 전국 유권자 15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 포인트) 결과 문 대통령 지지율이 59.8%를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문 대통령 취임 이후 같은 기관이 실시한 조사에서 가장 낮은 기록이다. 리얼미터는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과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 과잉의전 논란 등을 지지율 하락의 원인으로 분석했다.

연령별로는 40대의 하락폭이 가장 컸는데, 전주(78.2%) 대비 9.4% 포인트 떨어진 68.8%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 지지율이 전주(55.4%) 대비 16.0% 포인트 빠진 39.4%였고,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54.8%였다. 청와대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민심이니까 겸허히 수용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동반 하락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2.2% 포인트 하락한 46.1%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관이 지난해 대선 이후 실시한 조사 가운데 최저치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율은 21.0%로 대선 이후 처음 20%대로 올라섰다. 여당 관계자는 지지율 하락과 관련해 “민생 정책이 안착하고, 평창 동계올림픽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곧 지지율이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당은 모처럼의 지지율 반등 기미에 화색이 도는 분위기다. 하지만 내부에서는 가상화폐 정책 혼선, 최저임금 논란, 평창올림픽 논란 등 문재인정부의 실책에 따른 결과일 뿐 한국당이 잘해서 지지율이 오른 것은 아니라는 자성론도 나온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최승욱 이종선 기자 applesu@kmib.co.kr, 그래픽=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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