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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김, 美 외교관 최고위직 ‘경력대사’ 승진

성 김, 美 외교관 최고위직 ‘경력대사’ 승진 기사의 사진
한국계 미국인으론 처음

주한 미국대사와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를 지낸 한국계 성 김(58·사진) 필리핀 주재 미국대사가 미국 외교관 가운데 최고위직인 경력대사(career ambassador)로 승진한 것으로 1일(현지시간) 알려졌다. 미국 외교관 중 경력대사는 대통령이 임명하는 직책으로 1955년 이 직위가 만들어진 이후 56명만 배출됐다. 한국계 미국인이 이 자리에 오른 것은 김 대사가 처음이다.

서울 태생인 김 대사는 1970년대 중반 부친을 따라 미국으로 이민을 간 뒤 펜실베이니아대학과 로욜라대 로스쿨을 졸업하고 런던정경대(LSE)에서 법학석사 학위를 받았다. 로스앤젤레스에서 검사로서 공직생활을 시작했으나 1988년 외교관으로 변신했다. 이후 홍콩과 일본, 말레이시아에서 근무한 뒤 2002년부터 2006년까지 주한 미국대사관에서 정무참사관을 지내고 2006년부터 2008년까지 국무부 한국과장을 맡았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 출범 이후 6자회담 특사로 기용된 데 이어 2011년 11월 주한 미국대사로 부임해 3년간 활동했다. 이후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겸 동아태 부차관보에 기용됐으며 2년 전 필리핀 주재 미국대사로 부임했다.

워싱턴=전석운 특파원, 사진=김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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