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국제도시에 GRT 5일 개통 기사의 사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국내 최초로 바이모달트램 전용차량(사진)을 활용한 신교통(GRT)을 5일 청라국제도시에서 개통한다고 4일 밝혔다.

GRT(Guided Rapid Transit)는 유도고속차량으로 전용차로에 설치된 전자기 또는 광학센서에 의해 시속 60∼70㎞로 달리는 첨단교통수단이다. 무인운전이 가능하고 운행시간을 정확히 지킬 수 있어 버스와 전철의 장점을 결합한 교통수단으로 꼽히기도 한다.

인천경제청은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연장 대체교통수단으로 GRT를 도입했다. 청라국제도시에서 첫 선을 보인 GRT는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과 인천도시철도 2호선 가정역(루원시티) 사이 버스전용차로 13.3㎞ 구간에서 운행된다.

인천경제청은 GRT 전용차로가 개통돼 바이모달트램 전용차량 4대와 저상버스 14대가 운행되면 대중교통 서비스 수준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청라국제도시 GRT 전용차로에서는 5일부터 저상버스 2개 노선(701·702번)이 우선 운영된다. 701번 노선은 왕복 21㎞ 구간에 총 20개 정류장이 연결돼 청라∼강서간 BRT(간선급행버스체계) 노선과 환승이 편리하고, 702번 노선은 왕복 20.8㎞ 구간에 총 14개 정류장에서 승하차가 가능하다. GRT 이용요금은 지선버스 요금(일반 카드 950원, 현금 1000원 기준)을 적용해 시내를 운행하는 간선버스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환승할인도 가능하다.

4월 초에는 상용화 인증이 완료된 바이모달트램 전용차량 4대가 이번에 개통된 GRT 전용차로에서 최초로 상업운전을 시작할 예정이다. 2020년 이후에는 전용차로에 설치된 자기유도장치에 따라 자율주행이 가능한 바이모달트램 전용차량이 청라국제도시 주요지역을 연계하는 신교통시스템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청라 개발사업자인 LH와 인천교통공사의 협업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했다”고 말했다.인천=정창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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