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김정은의 이방카… 막강한 영향력 여동생” 기사의 사진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뉴시스
김여정 방남 외신 반응

CNN “북·미 관계 돌파구 희망”
WP “남북관계 진전 사인”


외신도 7일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의 남한 방문 소식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특히 미국 CNN 방송은 김 제1부부장의 방남이 고착 상태인 북·미 관계에 돌파구를 마련할지 주목된다고 보도했다.

CNN은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도 북한 인사들과의 만남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면서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동행하는 김여정의 존재가 북·미 관계를 좋게 해줄 돌파구가 될 수 있으리란 희망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워싱턴포스트(WP)와 뉴욕타임스(NYT)도 김 제1부부장 방남 소식을 비중 있게 다뤘다. WP는 “김여정의 방남은 김정은이 남북 관계를 진전시키겠다는 중요한 사인을 보내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면서 “하지만 김여정은 북한 핵개발과 관련해 유엔의 제재 대상이어서 펜스 부통령이 만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WP는 김 제1부부장이 김정은의 대외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만드는 일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NYT는 “김여정은 김정은에게 막강한 영향력을 미치는(influential) 여동생”이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처럼 ‘김정은의 이방카’라 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김여정은 겁먹은 다른 북한 관료들과 달리 항상 미소를 머금고 김정은을 근접수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NYT는 또 세종연구소 정성장 통일연구소장의 말을 인용해 “김영남이 ‘대표성’을 띠고 있지만 결국 어떤 결정을 내리는 것은 김여정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영국 BBC 방송과 로이터 통신 등 유럽 언론들도 김여정 방남을 긴급속보로 보도했다.

워싱턴=전석운 특파원 swch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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