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 여정 올림픽 성화 9일 평창 입성 기사의 사진
동계올림픽 빙상경기 개최도시인 강원도 강릉 사모정(思母亭)에서 8일 실제 모자 관계인 어머니 금태연씨와 아들 김남희씨가 조선시대 복장으로 신사임당과 율곡 역을 맡아 성화 봉송을 하고 있다. 뉴시스
전국 17개 시·도를 경유하며 100일 동안 대한민국을 밝힌 성화가 9일 평창에 도착한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 봉송은 지난해 11월 1일 인천을 시작으로 전국 17개 시·도를 경유했다. 성화는 8일 강릉을 끝으로 전국 봉송 일정을 마치고 101일째 되는 날 올림픽 개회식이 열리는 강원도 평창에서 마지막 여정을 갖는다.

평창 성화 봉송은 9일 오전 7시40분 평창군청 앞 광장에서 축하행사를 시작으로 봉송을 시작해 오후 4시 최종 도착지인 올림픽 주경기장으로 이동한다.

축하행사는 군민의 성금으로 건립된 올림픽 대종 타종 퍼포먼스와 함께 성화 점화식 등으로 진행된다. 성화 불꽃은 대화면과 봉평면, 진부면를 거쳐 대관령면까지 총 5개 구간 99.4㎞를 달린다. 평창군은 성화 구간 곳곳에서 주민들과 함께 축하공연을 열고 성화 봉송을 맞이할 계획이다.

봉평과 진부에서는 이색 봉송이 진행된다. 소설 ‘메밀꽃 필 무렵’ 작가 가산 이효석 선생의 고향이자 소설 속 배경인 봉평면 구간에선 성화 봉송 주자가 봉평중학교 대취타 퍼레이드와 함께 성화를 봉송한다. 진부면 평창송어축제장에서는 성화주자가 스노모빌을 타고 하얀 눈밭을 누빈다.

이날 평창지역 성화봉송에는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과 기보배·장혜진·최미선 등 양구 출신 국가대표 선수, 홍콩 영화배우 성룡 등 85명이 참여한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30년 만에 대한민국을 다시 찾아온 올림픽 성화가 마침내 평창에 도착한다”며 “성화 봉송을 통해 뜨거워진 올림픽 열기가 대회기간 내내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평창=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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