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질 노인일자리 5년간 36만개 늘려 기사의 사진
정부가 향후 5년간 양질의 노인일자리를 36만3000개 늘리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9일 사회보장위원회(위원장 이낙연 총리)에 보고한 2018∼22년 제2차 노인일자리 종합계획을 통해 향후 5년간 단계적으로 노인 일자리를 현재(43만7000개)보다 약 2배 늘린 80만개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올해는 14만7000개를 늘려 51만개 일자리를 만드는 게 목표다.

목표는 양과 질을 함께 높이는 데 있다. 노인일자리가 처우가 좋지 못하거나 고용이 불안정한 일자리 위주였다는 비판을 반영했다. 복지부는 효과적인 일자리 매칭을 위해 직무역량지표를 개발할 예정이다. 이 지표로 참여자의 역량·직무를 평가하고, 이를 토대로 개인별 필요한 교육훈련·직업연계 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또 사이버대학·직업전문대학과 협력해 노인을 대상으로 한 전문 직업 교육 프로그램도 개발해 체계적인 교육기회를 제공한다.

지역 노인복지관 중 취업연계 실적이 우수한 곳들은 ‘노인-일자리 매칭플러스센터’로 지정해 이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올해 우선적으로 20∼30개가 지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기존에 노인일자리·복지정책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백세누리’ 홈페이지를 개편해 일자리 데이터베이스인 ‘백세누리플러스’를 구축할 방침이다.

2차 계획 첫해인 올해는 아직 공익활동·재능 나눔 등 사회활동 일자리가 80% 이상을 차지하지만 복지부는 점차적으로 민간 일자리 위주로 늘려나갈 방침이다. 숙련 기술직 은퇴자가 청년에게 기술·기능을 전수하는 일자리를 마련하고, 노인을 다수 채용하는 기업을 우수노인고용기업으로 지정해 사회보험료 지원 등 인센티브를 제공키로 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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