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도 증시 변동성은 클 것으로 보인다. 설 연휴를 앞두고 위험 회피 차원의 매매가 진행될 가능성도 높다.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미 국채 금리 변동에서 시작된 급락의 여파로 전주 대비 161.62포인트나 빠지며 2300선까지 뒷걸음질쳤다.

14일(현지시간) 발표되는 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소매판매지수를 눈여겨봐야 한다. 최근 미국 고용지표에서 임금 상승 폭이 커진 것으로 나타나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1월 소매판매지수가 좋게 나온다면 임금 상승이 가계소비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지속되고 있다고 볼 수 있고, 금리 인상 속도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이날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의 상원 증언도 예정돼 있다.

국내 증시 추가 하락이 제한적일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윤영교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강세장이 시작된 2017년 이후 상승분이 시장 펀더멘털에 비해 충분치 않았다”며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정해도 국내 증시의 추가 하락 여지는 별로 남지 않았다”고 말했다.

기획재정부는 13일 ‘월간 재정동향’ 2월호를 통해 지난해 걷은 세금 규모를 발표한다. 지난해 11월까지 국세수입은 251조900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1조4000억원이나 많았다.

통계청은 14일 올해 첫 고용동향을 발표한다.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 연속 20만명 선이었던 취업자 증가폭이 정부 목표인 월 30만명을 넘길지 주목된다. 한국은행은 13일 1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발표한다. 국제유가가 오름세지만 지난해 12월엔 원화 강세 영향으로 수출입물가가 동반하락했다.

홍석호 기자 wil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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