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전기자동차, 바이오헬스 등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8대 신산업 수출이 지난해 일자리 41만5000개를 만들어낸 것으로 분석됐다.

11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발표한 ‘8대 신산업 수출의 일자리 창출 및 대중국 수출입 동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8대 신산업 수출이 27.7% 증가하면서 일자리 41만5000개가 생겼다. 8대 신산업은 항공·우주, 에너지신산업, 첨단 신소재, 차세대 디스플레이(OLED), 차세대 반도체(시스템 반도체, MCP(멀티칩패키지)) 등을 포함한다.

품목별로 취업유발 인원은 차세대 반도체가 18만8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차세대 디스플레이가 8만명, 에너지신산업 4만5000명, 바이오헬스 4만3000명 순이었다. 수출 100만 달러 당 취업유발 인원을 따졌을 때는 로봇 10.9명, 전기자동차 9.7명, 바이오헬스 9.4명, 차세대 디스플레이 8.7명 순이었다.

8대 신산업 수출액은 2014년 478억1300만 달러에서 2017년 736억1600만 달러로 연평균 15.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8.3%에서 12.8%로 상승했다. 지난해 품목별 수출 증가율은 전기자동차 186.8%, 항공·우주 37.3%, 로봇 36.2%, 차세대 디스플레이 34.4%를 기록했다.

다만 2014∼2017년 8대 신산업의 대중국 수출은 연평균 5.2% 증가한 데 비해 수입은 연평균 24.6% 늘어났다. 무역협회는 “신산업 분야에서 중국의 추격이 만만치 않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권기석 기자 keys@kmib.co.kr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