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 결과 지난해 길고양이 개체수가 2013년에 비해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고 11일 밝혔다. 중성화란 포획-중성화수술-방사의 과정을 의미한다.

서울시는 2008년부터 전 자치구를 통해 길고양이 민원 지역 중심으로 매년 5000∼8000 마리를 중성화했다. 지난해까지 중성화한 길고양이는 6만4670여 마리에 달한다. 중성화한 길고양이는 수술시 왼쪽 귀 끝을 1㎝ 정도 잘라 표시하기 때문에 중성화 여부를 구분할 수 있다.

서울시가 길고양이 서식현황 모니터링을 시작한 2013년 25만 마리에 달했던 개체수는 2015년 20만 마리로 줄어들었고 지난해에는 13만9000 마리까지 감소했다. 길고양이는 일정 구역에서 군집을 이뤄 생활하는데 군집별로 70% 이상 중성화되고 매년 15%가 추가 중성화될 때 개체수가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시는 올해 8억6000여만원을 투입해 9700여 마리의 길고양이를 중성화 한다. 길고양이를 돌보며 번식 개체(대장고양이)를 잘 아는 시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민관협력 중성화사업에도 적극 나선다. ‘길고양이 돌봄기준’도 최초로 마련해 길고양이로 인한 시민 불편과 갈등을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김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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