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최고위, 김현아 중징계 해제 기사의 사진
김태흠 “최고위가 洪 대표
사당화 도구로 전락” 반발


자유한국당은 1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당원권 3년 정지 중징계를 받았던 김현아(사진) 의원의 징계를 풀었다.

김 의원은 탄핵 정국 당시 탈당하지 않고 바른정당과 행동을 함께한다는 이유로 해당 행위자로 지목돼 지난해 1월 당원권 정지 징계를 받았다. 한국당 핵심 관계자는 “김 의원이 스스로 반성하고 있으며 부동산 전문가로서의 역할을 기대하기 때문에 기존 징계안을 취소했다”고 말했다. 도시계획학 박사 출신인 김 의원은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을 지낸 부동산 전문가로, 서울 강남 집값 상승 등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논리적으로 비판할 수 있는 당내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홍준표 대표의 사당화 논란은 다시 촉발됐다. 김태흠 최고위원은 김 의원 징계 해제에 대해 반대 의견을 낸 뒤 “최고위가 홍 대표의 독단적 사당화 도구로 전락해 버렸다”고 비판했다.

이주영 심재철 정우택 나경원 의원 등 중진 의원 7명은 성명을 내고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 개최 제안을 거부한 홍 대표를 향해 ‘독선적’ ‘비호감 정치’ 등의 단어를 사용하며 반격을 시도했다. 이들은 “어떤 쓴소리도 듣지 않으려는 당대표의 태도는 현 정권의 독선적이고 잘못된 국정운영 방식과 무엇이 다르냐”고 따져 물었다.

하윤해 기자 justic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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