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비상시 전기차 배터리로 공장 전력 공급 기사의 사진
KT가 비상시 전기차 배터리를 공장이나 건물의 전력공급원으로 활용하는 ‘전력수요관리(EV-DR)’ 사업에 시동을 건다(사진).

KT는 경기도 성남 분당사옥에 양방향충전(V2G) 기술연구용 테스트베드(시험장)를 구축해 EV-DR 사업모델을 연구한다고 12일 밝혔다. V2G 기술을 기반으로 EV-DR 사업을 발전시켜 나간다는 의미다. V2G 기술은 전기차 배터리에 충전된 전력을 충·방전기로, 충·방전기의 전력을 공장이나 건물로 옮기는 기술을 뜻한다.

EV-DR 사업은 한파나 폭염 등 냉난방 수요가 늘어 전력이 부족해지는 상황에 대응할 때 유용하다. 한국전력거래소는 전력이 부족할 때 기업과 공장에 전력수요 감축(DR·급전 지시)을 발령하는데, 기업과 공장은 이때마다 설비 가동을 멈춰야 했다.

EV-DR을 활용하면 전기차를 보조배터리처럼 예비전력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공장과 기업이 전력수요 감축 요청에 따르면서 동시에 설비를 멈추지 않아도 되는 셈이다. KT는 분당사옥을 시작으로 EV-DR 적용 범위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효율적인 사업모델이 개발되면 외부 기업에도 서비스를 판매할 방침이다.

오주환 기자 johnny@kmib.co.kr

당신이 좋아할 만한 기사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